경기도의회 이채영 의원, 도민 건강 위협하는 '방역소독제' 관한 질문 나서
경기도의회 이채영 의원, 도민 건강 위협하는 '방역소독제' 관한 질문 나서
  • 최승곤 기자 ccckon@naver.com
  • 승인 2023.11.10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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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매일=최승곤기자]경기도의회 이채영 의원이 생명과 건강을 위협하는 맹독성 방역소독제 사용의 위험 등에 대한 도정질문에 나섰다.

9일 경기도의회 제372회 정례회 ‘도정과 교육행정에 관한 질문’에 나선 이채영 의원은 김동연 도지사와 임태희 교육감을 상대로 한 질문에 나섰다.

이 의원은 기존제품과 신규제품에 대한 일관성 없는 화학물질 승인평가 기준에 대한 문제를 지적하고 신규제품 중 성능과 안정성을 갖추었지만, 22년 12월 불법 승인한 48종 물질 승인을 받지 않았다는 이유로 해당제품이 판매 정지될 수도 있는 문제를 지적했다.

특히 독성이 강한 방역 소독제를 분사하지 말고 닦으라는 환경부의 지침에 대한 김동연 지사의 견해를 물어보면서, 경기도만이라도 선제적으로 독성소독제 사용을 중지하고 안전한 소독제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조례안 제정에 대한 도지사의 의향을 물어 협조를 구했다.

김동연 지사는 "안전한 소독제 사용을 위해 시·군과 협력하여 방역소독 현장 점검 및 소독업체 관리·감독을 철저히 하겠다"며 "환경부가 엄격한 기준의 소독 제품을 조속히 승인하고 위해성 평가 결과를 공개하도록 도 차원에서 직접 건의하겠다"고 답했다.

임태희 교육감은 "코로나19 기간 학교 방역소독은 정말 중요한 문제로 철저하게 소독하였다. 하지만, 환경부의 지침에 따라 환경부가 승인한 소독제를 방역소독에 사용하였는데, 인체에 유해하다는 사실은 충격적이다. 학교 방역소독을 보다 면밀히 점검하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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