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원미술제 선정작가 공모 대상 최지현 작가 수상
단원미술제 선정작가 공모 대상 최지현 작가 수상
  • 권영창 기자 p3ccks@hanmail.net
  • 승인 2023.11.15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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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원미술대상 3천만원․ 선정작가 각 200만원 수여
제24회 단원미술대상 [사진=문화재단]
제24회 단원미술대상 [사진=문화재단]

[안산=권영창기자] 안산시가 주최하고 안산문화재단이 주관하는 ‘2023 단원미술제 선정작가 대상 시상식’이 3일 김홍도미술관 1관에서 진행되었다.

행사에는 이민근 안산시장을 비롯해 구자승 단원미술제 운영위원장, 수상자 가족, 미술관계자, 역대 단원미술대상 수상자 등이 참석하였다.

올해로 24회를 맞이한 단원미술제는 단원 김홍도의 예술혼과 업적을 기리고 창조적으로 계승하고자 1999년부터 시작된 미술 공모전으로 2015년부터는 미술부문의 공모를 ‘작품공모’에서 ‘작가 공모제’로 전환하면서 해마다 역량 있는 작가를 발굴하며 다양한 후속 지원프로그램과 함께 작가들의 창작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총 228인이 응모하여 1차 서류 심사, 2차 인터뷰 심사를 거쳐 안산에 거주하는 작가 1인을 포함한 총 11인의 작가를 선정하고, 전시 기간동안 3차 심사를 통하여 단원미술대상 1인을 선정했다.

올해 단원미술대상에는 최지현 작가(작품명: 어떤숲_장지위에 분채), 인기작가상(시스타상)은 한상미 작가가 수상자로 결정되었으며 이외 선정작가는 김용원, 김태형, 민보라, 박상희, 박지수, 박찬영, 윤선홍, 장은우, 전강희이다.

작년에 이어 심사와 별개로 9월 22일부터 10월 29일까지 전시 관람객들이 직접 인기작가 투표에 참여하여 인기작가상을 선정하며 더욱 의미가 뜻깊다.

단원미술대상을 수상한 최지현 작가는 우리가 살아가는 모습이 마치 색 덩어리 안에서 잘 보이지 않는 동식물처럼 본인을 감추며 살아가는 우리의 삶과 유사함을 주장한다.

심사위원들은 “단원미술제가 제24회에 이르면서 작품 수준이 점차 향상되었고 새로운 세대들의 창작욕구와 새로운 표현욕구의 향상이 크게 주목되었다.”고 밝히며, 단원미술대상에 선정된 최지현 작가의 작품에 대해 “최지현은 심산심해의 상상적 공간을 전통적 한지공예적인 특유의 기법과 섬세하고 치밀한 표현력으로 눈길을 끌었다."고 평가하였다.

이에 대해 최지현 단원미술대상 수상자는 “저는 작은 조각으로 여러 형태와 이야기를 숨기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주변 색에 묻혀 잘 보이지 않는 숨은 이야기에 관심이 있습니다. 하지만 오늘만큼은 조금은 특별한 색을 갖게 된 것 같아 뿌듯합니다. 앞으로도 오늘을 기억하며 열심히 작업하겠습니다.”라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올해 단원미술대상 선정작가에게는 작품 매입상 3천만 원이 추가로 수여되며, 11인의 선정작가에게는 전시지원금으로 각각 200만 원이 제공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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