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화성~서울 잇는 광역버스 경진여객, 부분 파업으로 시민 혼란
수원·화성~서울 잇는 광역버스 경진여객, 부분 파업으로 시민 혼란
  • 김도윤 기자 mostnews@kmaeil.com
  • 승인 2023.11.20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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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양천구 양천공영차고지에 주차된 시내버스의 모습 /뉴스핌
서울 양천구 양천공영차고지에 주차된 시내버스의 모습 /뉴스핌

[경인매일=김도윤기자]경기도 수원과 화성, 서울을 오가는 광역버스를 운행하는 경진여객 노조가 오늘부터 파업에 돌입하면서 시민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경기지부 경진여객지회에 따르면 노조는 이날 첫차가 운행하는 오전 4시 30분부터 파업에 들어가면서 배차간격이 들쑥날쑥해 시민들이 곤경에 처하기도 했다. 

노조에 따르면 이날 파업은 오전 10시까지 이어졌다. 사실상 게릴라, 부분 파업인 셈이다. 이들은 지난 13일과 15일, 17일에도 파업을 실시, 이번이 4번째다. 

이들은 오후 파업 여부에 대해서는 오전 쟁의대책위원회 회의를 통해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그러면서 오는 22일에는 총파업 결의대회와 행진을 예고하고 있다. 

노조 측은 6% 임금 인상과 함께 배차 시간표 조정을 사측에 요구하고 있으나 여전히 사측과의 봉합은 이뤄지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사당역으로 출근한다는 김모(22)씨는 "평소 7700번 버스를 타고 있는데 근래 잦은 파업으로 인해 버스 이용에 불편을 겪고 있다"면서 "결국 지하철이나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할 수밖에 없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한편 경진여객은 수원과 화성에서 서울을 오가는 7770, 7800, 7780, 3000, 9820, 8472, M5443, 8471, 8155, 7790, 8156, 7200, 8000, 1006번 등 광역버스 170여대를 운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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