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이혜원 의원,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국제영화제 위상에 부합해야"
경기도의회 이혜원 의원,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국제영화제 위상에 부합해야"
  • 최승곤 기자 ccckon@naver.com
  • 승인 2023.11.20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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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매일=최승곤기자]경기도의회 이혜원 의원이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가 속 빈 강정이라고 지적했다.

20일 진행된 행정사무감사에서 이 의원은 “실적을 살펴보면 15회째를 맞는 DMZ국제영화제의 위상은 어디에서도 찾아보기 어렵다”며 “현실만 보면 이름만 ‘국제’인 사실상 경기도의 규모감 있는 지역축제 수준에 그친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올해로 15회째를 맞는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가 지난 9월 파주시 임진각과 고양시 일원에서 진행됐다. 영화제 예산은 약 41억 8천만 원이며, 경기도 보조금은 33억 원이다. 올해 총 관객수는 ▲29,999명 ▲티켓 수입 4천2백만 원 ▲유료 기념품 판매실적은 450여만 원이다.

특히 최근 3년간 총 관람객은 66,194명에 그쳤으며, 무료 이용객은 24,246명으로 약 37%가 무료 관람객인 셈이다. 외국인 대상 실적도 국제영화제 위상에는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자발적으로 영화제를 찾은 관람객은 ▲23년 36명 ▲22년 0명 ▲21년 코로나19로 초청 제한 등이다.

이 의원은 “영화제의 인지도 제고를 위해 현재 고양시의 일부만 운영하는 상영관을 전국적으로 확대할 필요가 있다”며 “이제는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가 속 빈 강정식의 운영이 아닌 성과를 고민하고 증명할 시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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