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손보"해당 상품은 ‘자동차 성능·상태점검 책임보험’과 관련한 것으로 보여"
당사가 성능을 검사하거나, 성능검사결과를 보증하는 상품이 아님...해명
[경인매일=이시은 기자] (앵커) 대한민국뉴스의 파워리더 경인매일TV입니다.
요즘 현대인들에게 필수품으로 여겨지는 것이 바로 자동차죠.
집은 없어도 차를 구매하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새차 가격이 만만치 않아 보통 중고차를 구매하시는 경우가 많으실 겁니다.
그런데 중고차 시장에 나온 매물들을 구매하실 경우 보통 찾게 되는게 바로 성능보험입니다.
하지만 보험사들의 거짓 성능이나 그로인해 보험 미처리를 당하고 울분을 터트리시는 일이 많은데 이번 제보도 그런겁니다.
이시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얼마전 중고차를 구매한 K모씨는 차를 몰다가 엔진이 고장나는 일을 겪었습니다.
그래서 차를 구매하기전 자동차 성능을 받은 한화손해보험에 이를 고지하고 어떻게 해야 하는지 물었습니다.
그런데 한화측에서는 보증을 해 줄 수 없다는 통보를 받았습니다.
K씨는“차를 인도받기전 한화보험을 통해 성능 검사를 한 상태에서 문제 없다는얘길 들었다”면서 “보통 중고차를 사면 1달 2000킬로를 보장해 주는데 한화에서는 보증처리를 해주질 않았다”고 항변했습니다.
이어“차를 판매한 딜러는 보험사에서 성능을 인정했다고 자기는 잘못이 없다 그러고 한화에서는 보증기간내에 처리를 안해주고 있다”면서 “차를 산지 한달도 안되서 운행 자체가 안되는데 보험사가 너무 무책임한 것 아니냐“고 울분을 터트렸습니다.
이와관련 한화손해보험측은"취재내용상 해당 상품이 ‘자동차 성능·상태점검 책임보험’과 관련한 것으로 보여진다"며 "해당 상품은 중고차에 대해 성능검사를 시행하는 업자가 가입하는 상품으로, 성능검사업자의 약관상 배상책임이 발생했을 때, 보험금을 지급하는 상품으로 기사 내용 처럼 당사가 성능을 검사하거나, 성능검사결과를 보증하는 상품이 아님을 말씀드린다"고 알려왔습니다.
한편, 중고차매매상사에서는 자동차관리법 제58조(자동차관리사업자의 고지 및 관리의 의무 등) 제1항 제1호에 따라 중고차 성능기록부를 작성해 매수인(소비자)에게 서면으로 고지해야 합니다. 만약 중고차 성능기록부를 허위로 작성해 소비자에게 고지하거나 교부하지 않는 경우 자동차관리법 제66조(사업의 취소·정지) 제1항 제12호 라목에 따라 자동차매매업의 등록이 취소되거나 최장 6개월 동안 그 사업의 전부 또는 일부가 정지될 수 있습니다.
K브랜드인지도조사연구소 한 관계자는“허위매물없는 정상등록된 허가업체, 정상등록된 자동차매매사원증 소유한 딜러인지 정확히 파악하신 후 정확한 안내 받으시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한 부분 한 부분 체크하시고 거래하셔야 사기 당하실 이유 없다”며 “소비자들이 차량의 보험 이력을 확인할 수 있는 방법으로는 가장 대표적으로 ‘카히스토리’를 통해 보험 사고 이력을 조회해보는 것이며, 이와 함께 ‘중고차매매 자동차365’ 사이트도 참고하면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일단 중고차를 매매할 경우 성능 상태 점검기록부를 꼭 확인하셔야 하며 두번째 구입하시고자 하는 차량의 상태와 성능 상태 점검기록부 기재된 내용들이 정확히 일치하는지 확인하신 후 자동차등록 원부에 각종 압류사항들 저당 등을 꼭 확인하신 후 거래하셔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경인매일TV 이시은입니다.
(앵커) 어떻게 보면 자동차의 성능에 대한 정확한 고지는 운전자들의 목숨과도 직결될 수도 있는데요. 다행히도 큰 부상은 없지만 이를 외면한 보험사의 대처가 부실해 보입니다.
경인매일TV 마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