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오세풍 의원, ‘꿈의학교’ 등 보조금사업 문제점 지적
경기도의회 오세풍 의원, ‘꿈의학교’ 등 보조금사업 문제점 지적
  • 최승곤 기자 ccckon@naver.com
  • 승인 2023.11.23 18: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인매일=최승곤기자]경기도의회 오세풍 의원이 ‘꿈의학교’ 등 보조금 사업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한편 운영 결과에 대한 검증 강화를 촉구했다.

23일 열린 행정사무감사에서 오세풍 의원은 2022년에 운영했던 한 꿈의학교 사례를 언급하면서, 운영결과보고서를 통해 분석한 문제점을 하나씩 지적했다. 

오 의원은 "이 운영자가 장비임차비로 해당 장비를 구입하는 경우보다 많은 비용을 지출했고, 장비 임차기간이 48일인데 실제 학교 운영기간은 13일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특히, 운영자 대표인 A씨와 보조강사이자 장비대여업체 대표인 B씨에게 강사비, 보조강사비, 장비임차비 등의 명목으로 전체 사업비의 72%가 집행됐다며 두사람은 특수관계인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꿈의학교란 학교 안팎의 학생들이 스스로 참여·기획·운영하는 학교밖 교육활동을 말한다. 2022년 공모를 통해 경기도 꿈의학교에서 개설된 강좌는 1,982개였다.

오 의원은 "꿈의학교 운영자로부터 운영 결과를 제출받으면 사업계획과 실제 운영 실적이 일치하는지"와 "사업비가 목적에 맞게 적정하게 사용되었는지 등을 확인해야 하는 거 아니냐"며 따져 물었다.

그러면서 그는 “연간 53억원의 예산이 집행된 사업인데 이런 보조금 사업에 대해서는 사후관리와 검증을 보다 강화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