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복지포럼, 제3회 정기포럼 통해 ‘아이 키우기 좋은 동탄’ 논의
동탄복지포럼, 제3회 정기포럼 통해 ‘아이 키우기 좋은 동탄’ 논의
  • 최승곤 기자 ccckon@naver.com
  • 승인 2023.11.30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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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봄서비스를 중심으로 바라본 동탄지역 자녀돌봄의 현황과 과제 논의
화성형 아이돌봄서비스 체계 마련, 컨트롤타워로서 지방자치단체의 책임과 역할 강조

[경인매일=최승곤기자]동탄복지포럼이 지난 29일 다원이음터 2층 대강의실1에서 “아이 키우기 좋은 동탄만들기 : 아이돌봄서비스를 중심으로 바라본 동탄지역 자녀돌봄의 현황과 과제”를 주제로 제3회 정기포럼을 진행했다.

이날 포럼에는 화성시가족센터장을 비롯하여 자녀돌봄에 관심있는 학부모, 돌봄종사자, 수행기관 및 지역 주민 등 60여 명이 참석했으며 동탄 지역이 아이키우기 좋은 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되었다. 

동탄복지포럼은 동탄 신도시를 중심으로 지역사회 곳곳에 산재되어 있는 다양한 문제들에 대해 실질적인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자 설립된 비영리민간단체로, 정기적으로 현안을 발굴하고 공론화하기 위해 정기포럼을 개최하고 있으며, 제1회 「교육-학교폭력편」, 제2회 「반려동물편」에 이어 29일 제3회 정기포럼으로 「자녀돌봄편」을 열게 되었다.

진석범 동탄복지포럼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매일 아침 원거리 출근을 위해 광역 버스를 기다리는 젊은 분들의 모습을 볼 때마다 돌봄의 수요가 많음을 실감한다”면서 "젊은 층이 많이 거주하는 화성시, 특히 동탄지역은 돌봄의 수요와 과제가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돌봄의 공백이 없는 화성시를 만들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주제 발표를 맡은 성정현 협성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취약계층과 실 수요층 우선 공급으로 인한 공급 부족, 초등돌봄의 돌봄 공백 등 돌봄 관련 문제가 산적해 있다”면서, 중앙정부 차원의 아이돌봄체계의 현황과 문제점, 화성시의 아이돌봄서비스의 현황과 과제 등을 설명했고, 타 도시 대비 5~14세 까지의 아동 인구가 유지되고 있는 화성시의 인구학적 분석을 통해 보편적 돌봄수요에 대한 지방정부 차원에서의 화성시의 책임과 과제를 강조했다. 

주제발표에 이어 첫 번째 토론자로 나선 박근실 학부모는 동탄에서 세 아이를 키우면서 겪은 어려움을 이야기하고, 아이돌봄서비스의 적극적인 홍보와 지원범위의 확대 등을 제안했다, 두 번째 토론자인 아이돌봄서비스 종사자 유희자 아이돌보미님은 돌봄근로자로서의 노동권과 무기계약직 전환을 통한 최저근로의 보장, 돌봄의 국가책임제 등에 대해 발표하였다.

세 번째 토론자인 화성시가족센터 문정아 팀장은 아이돌봄서비스 수행기관 담당자이자 전문가로서 아이돌보미의 근로환경 개선 및 전문성 확보를 위한 자격제도 마련, 아이돌봄지원센터 지정 및 아이돌봄서비스 공공전달체계의 복수지정 허용, 아이돌봄서비스 민간 제공기관 등록제 도입 등 화성시 아이돌봄 지원사업의 활성화 방안을 제안하였다. 마지막 토론자로 나선 송종석 이사는 민간영역에서 아이돌봄서비스 제공의 어려움을 토로하며, 종사자들에게도 복지예산을 지원하고 조례 제정 등을 통해 양육비 등을 지원함으로써 비영리 민간영역에서도 아이돌봄사업에 동참할 수 있는 기회가 부여되도록 하는 의견을 제시하였다.

마지막으로 아이돌봄서비스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방안, 수요자과 공급자의 매칭, 돌봄에 관한 문의 창구 단일화 및 정보 통합 등 참석자들의 다양한 의견도 제시되었다.

동탄복지포럼 관계자는 "타 지자체 대비 돌봄 수요가 많은 화성시의 보편적인 돌봄 수요에 대응할 수 있도록 화성형 아이돌봄서비스체계가 마련되어야 하며, 컨트롤타워로서 지방자치단체의 책임과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지역사회에서 관심있는 시민들과 함께 대안을 찾고 제안하는 활동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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