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기고] 11월 불조심 강조의 달을 마무리하며
[119기고] 11월 불조심 강조의 달을 마무리하며
  • 김정호 기자 kjh6114@kmaeil.com
  • 승인 2023.12.04 17: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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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양소방서 계산119안전센터. 소방장 송호신 <br>
계양소방서 계산119안전센터. 소방장 송호신 

우리 소방조직에 있어 11월은 조금 특별하다. 11월 기간 전국 소방서에서는 겨울철 소방안전대책과 더불어 화재예방에 더욱 총력을 기울이는 불조심 강조의 달을 운영하고 있다.

실제 11월부터 2월 사이에 화재발생률이 가장 높은 만큼 난방기구 사용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겨울철 화재가 많이 발생하는 곳은 주택으로 약 30% 정도의 비중을 차지한다.

주택의 비율이 가장 높은 이유는 우리가 겨울철에 사용하는 전기기구들에 의해 화재발생이 다수 일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가정에서의 화재예방을 위해서는 특히 난방기구 사용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난방기구는 가정용 보일러와 전기장판류에서 다수의 화재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겨울철이 오기전에 주기적으로 보일러와 배기구 연통 이음새가 떨어지지 않았는지 확인하고, 보일러 주변에는 인화물질 혹은 가연성 물질을 절대 두지 말아야 한다.

또한 해당제품 A/S를 통하여 연 1~2회 정기점검을 받아 이상유무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사용하지 않는 전기기구 켜두기, 전기담요, 또는 전기장판 접기,문어발 콘센트 사용 등 무심코 했던 행동 하나하나가 큰 불이 되어 건강, 재산 등을 잃을 수 있다.

또한 많이 사용하고 있는 전동킥보드는 배터리 충전중 화재가 종종 발생하여 충전시에는 장시간 방치하지 말아야 하고, 과충전 방지 기능이 있는 정품 충전기를 사용하며, 현관이나 복도 등 대피로를 피하여 충전하여야 한다.

겨울을 포근하게 만들어 주는 기구들과 편리를 위한 장치들이 자칫 잘못 사용하면 우리의 안전을 앗아 간다는 점을 꼭 기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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