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6개 부처 개각… 野 "최악의 개각" 비난
정부, 6개 부처 개각… 野 "최악의 개각" 비난
  • 김도윤 기자 mostnews@kmaeil.com
  • 승인 2023.12.05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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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핌

[경인매일=김도윤기자]윤석열 대통령이 6개 부처 장관을 교체하는 개각을 단행했다. 다만 야당을 포함한 일각에서는 이번 개각을 두고 '총선용 개각' '최악의 개각'이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윤 대통령은 4일 최상목 전 대통령경제수석비서관을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으로, 강정애 전 숙명여대 총장을 국가보훈부 장관 후보자에, 송미령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에, 오영주 외교부 2차관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에, 박상우 전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을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에, 강도형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원장을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에 지명했다. 

다만 총선 출마가 유력시 되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후임과 이동관 전 방송통신위원장의 후임 인선은 아직 이뤄지지 않아 여러 후보들만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이번 개각을 두고 일각에서는 '총선용 개각'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신임 장관 후보자 6명 중 절반인 3명이 여성으로 성비를 고려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민주당은 이번 개각을 두고 "시점과 내용에 있어 최악의 개각"이라 평하며 "경제부처와 관련된 장관들은 최근의 경기 침체와 민생 위기를 놓고 책임을 지고 경질해야 할 인사들을 도리어 내년 총선에 출마시키겠다고 그 자리를 깔아주는 것은 도저히 납득이 안 된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특히 경기 침체와 민생경제의 어려움으로 내년 경제위기설까지 나오는 마당에 대통령께서 경제 관련 내각을 이렇게 바꾸는 것은 매우 잘못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르면 이번 주에 한 차례 더 개각이 발표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공석인 방송통신위원회와 금융위원회 등이 추가 개각 대상이 될거란 예측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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