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의대증원 반발' 총파업 찬반투표 실시
의협, '의대증원 반발' 총파업 찬반투표 실시
  • 김도윤 기자 mostnews@kmaeil.com
  • 승인 2023.12.11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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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필수 대한의사협회 회장(오른쪽)과 최대집 전 회장이 지난달 26일 오후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 회관에서 열린 의대정원 확대 대응방안 논의를 위한 '전국의사대표자 및 확대임원 연석회의'에서 손피켓을 들고 있다.  /뉴스핌
이필수 대한의사협회 회장(오른쪽)과 최대집 전 회장이 지난달 26일 오후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 회관에서 열린 의대정원 확대 대응방안 논의를 위한 '전국의사대표자 및 확대임원 연석회의'에서 손피켓을 들고 있다. /뉴스핌

[경인매일=김도윤기자]대한의사협회(의협)가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와 관련해 총파업 찬반 투표에 나선다. 

11일 의협에 따르면 이날부터 7일간 총파업 투표를 개시함과 동시에 오는 17일 총궐기 대회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보건복지부는 대응책 구축에 나선다. 정부는 보건의료 위기 단계를 '관심'으로 발령하고 관련 상황을 관리, 진료대책 점검과 유관기관 협조 등에 나설 방침이다. 

반면 의협은 의대정원 확대는 정부의 일방적 정책이라는 주장이다. 의협은 '의료 붕괴 저지를 위한 범의료계 대책특별위원회'를 출범, 지난 6일에는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천막농성 등을 진행하기도 했다. 

이필수 의협 회장은 "범대위는 강경투쟁을 정책 기조로 표방할 것"이라면서 "정부가 의대정원 증원 정책을 일방적으로 추진할 경우 범대위를 중심으로 전국 14만 의사들은 강력히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복지부도 관련 상황에 대해 비상대응반 설치는 물론, 전담팀을 꾸려 비상진료대책 수립과 비상진료체계 점검 등 의료현장 혼란을 최소화하겠다는 방침이다. 

복지부는 "의료계와의 대화를 충실하게 이어가되, 불법적인 집단행동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격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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