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청, ‘2023 세계한인입양동포대회’ 개막
재외동포청, ‘2023 세계한인입양동포대회’ 개막
  • 김만수 기자 kmaeil86@naver.com
  • 승인 2023.12.11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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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한인입양동포와 글로벌 한인네트워크 구축에 박차
재외동포청이 모국과 각국 입양동포간 유대감 형성과 연대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한 ‘2023 세계한인입양동포대회’가 11일 오전 서울 용산구에 있는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막을 올렸다.사진제공=재외동포청
재외동포청이 모국과 각국 입양동포간 유대감 형성과 연대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한 ‘2023 세계한인입양동포대회’가 11일 오전 서울 용산구에 있는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막을 올렸다.사진제공=재외동포청

[인천=김만수기자]재외동포청이 모국과 각국 입양동포간 유대감 형성과 연대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한 ‘2023 세계한인입양동포대회’가 11일 오전 서울 용산구에 있는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막을 올렸다.

이 대회는 지난 6월 5일 재외동포청이 출범한 이래 입양동포를 모국으로 초청하는 첫 행사로 미국을 비롯해 캐나다, 프랑스, 덴마크, 스웨덴, 노르웨이, 호주 등 14개국에서 입양동포와 가족(동반자) 등 112명이 참가했다.

개회식에는 이들과 함께 강복원 재외동포청 교류협력국장, 임종성 더불어민주당 세계한인민주회의 수석부의장, 정익중 아동권리보장원장 등 130여 명이 참석을 했다.

임수석부의장은 축사에서 “입양동포와 모국과의 강화된 연결을 통해 공동발전을 도모해야 한다”며 “더 많은 국회의 관심과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열심히 챙기겠다”고 말했다.

정 원장은 “지난 7월 국내·외 입양관련 법률이 제·개정되면서 국내·외 입양체계가 큰 변화를 맞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아동권리보장원은 모든 입양 관련 기록의 관리와 입양정보공개 업무에 효과적으로 임하겠다”고 강조했다.

참가자를 대표하여 카를로 콜롬보 KORIA(Korean Italian Adoptive Association) 회장은 “이번 대회에 참가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짧은 시간동안 모국을 알고 이해하기는 힘들겠지만, 결국 이 자리에 참가한입양동포 모두는 ‘코리안’”이라고 말했다.

참가자들은 대회 기간에‘연결, 새로운 도약’이라는 슬로건 아래 입양동포로서 마음속의 모국에 대한 생각을 나누는‘토크콘서트’에 참여하고 법무부, 아동권리보장원, 세계해외입양연대 등이 마련하는 재외동포비자(F-4)와 국적법 취득(국적회복)에 관한 설명회, 친족 찾기와 유전자 검사 프로그램 등을 소화할 예정이다.

이들은 모국과의 유대감 강화와 모국을 이해하는 시간을 갖기 위해 국립중앙박물관, 국기원 등을 방문하고, 산업시설을 둘러보며 모국의 발전상을 체험하는 시간도 가질 예정이고 국가별, 지역별 참가자들 간 분과회의를 열어 입양동포와 대한민국이 상호발전하는 방안이 무엇인지 토론한 뒤 자발적인 노력 등을 담은 선언문도 채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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