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김건희 특검법 관련 "법 앞에 예외없다… 다만 총선용 악법"
한동훈, 김건희 특검법 관련 "법 앞에 예외없다… 다만 총선용 악법"
  • 김도윤 기자 mostnews@kmaeil.com
  • 승인 2023.12.20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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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법무부장관 /뉴스핌 

[경인매일=김도윤기자]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유력 후보로 물망에 오르고 있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20일 야당이 추진 중인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대해 수용 의사가 있음을 밝혔다. 다만 일부 '독소조항'은 수정해야 한다는 뜻을 내비쳤다. 

전날 한 장관은 국회에서 기자들과의 만남에서 '김건희 특검법'에 대해 "법 앞에 예외는 없어야 한다"면서 "다만 수사 상황을 생중계하게 돼 있는 등 독소조항도 있고 총선에서 민주당이 선전선동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악법"이라고 지적했다.

이같은 입장에 대해 야당이 오는 28일 본회의 처리를 예고한 김건희 특검법이 총선 이후 재협상 대상으로 오를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한 장관은 이밖에도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가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으로 구속된 것과 관련해서도 입장을 내놨다. 

그는 "절차에 따라 진행된 건데 거기에 민주당이 입장을 낸 것을 보니 좀 의아했다"면서 "그간 민주당은 이 수사가 기획 또는 조작, 부당한 수사라면서 검사 좌표를 찍는 등 입장을 내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막상 영장이 발부되니 (송 전 대표가) 탈당했으니 입장이 없다고 한다. 국민들이 보기에 황당하다고 느낄 것 같고 부끄러움을 모르는 발언"이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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