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터넷신문협회-국회 과방위 토론회 개최 "카카오 뉴스검색 제한 원상복구 시켜야"
한국인터넷신문협회-국회 과방위 토론회 개최 "카카오 뉴스검색 제한 원상복구 시켜야"
  • 김도윤 기자 mostnews@kmaeil.com
  • 승인 2023.12.21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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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터넷신문협회 제공 

[경인매일=김도윤기자]한국인터넷신문협회와 과방위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은 20일 공동개최한 ‘카카오 뉴스검색 서비스 차별이슈와 과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이하 과방위) 의원들은 카카오가 뉴스검색 서비스 기본값을 콘텐츠 제휴사로 제한한 것과 관련 “지역 언론과 중소 인터넷 매체들의 피해가 확산되고 있으며 언론자유와 시민의 뉴스 접근권을 제한하는 부당한 조치”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카카오 측에 원상복구를 강력히 촉구하고 과방위에서도 이를 시정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촉구했다. 

이날 토론회에서 과방위 간사인 조승래 의원은 “최근 카카오가 뉴스검색 서비스 기본값에서 콘텐츠 제휴사 이외의 언론사 기사를 제외하면서 지역과 중소언론 매체의 피해가 확대되고 있다”며 “포털이 언론의 다양성을 침해하는 것을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언론자유대책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고민정 의원은 “지역 언론사들의 역할이 중요한 상황에서 이 같은 뉴스검색 제한으로 지역 여론의 통로가 막혀버릴 우려가 크다”며 “이번 토론회에서 다양한 뉴스 선택권을 보호하고 언론출판의 자유가 증진될 수 있는 방안을 제안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한국인터넷신문협회 이의춘 회장은 “오늘 토론회에서 논의될 주제는 포털과 언론사간 불공정 계약관계, 헌법이 보장하는 언론·출판의 자유, 국민의 알 권리, 수많은 중소매체와 지역매체의 존립 그리고 그 속에서 종사하는 언론인들의 생존 등 인터넷 언론의 건강한 생태계를 만들기 위한 핵심 사안”이라는 점을 명확히 알렸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는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고민정, 민형배, 정필모, 이정문 의원이 함께 참석했으며 좌장으로 이준웅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교수, 주제 발제자로 법률사무소 디케 김보라미 변호사가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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