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두루미 동시조사에서 인천갯벌 찾아온 두루미 56마리 관찰
올해 첫 두루미 동시조사에서 인천갯벌 찾아온 두루미 56마리 관찰
  • 김정호 기자 kjh6114@kmaeil.com
  • 승인 2023.12.21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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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검도에서 관찰된 두루미 새끼와 어미로 오른쪽이 새끼. 사진제공=인천두루미네트워크

[인천=김정호기자]인천두루미네트워크(대표 최진형 가톨릭환경연대 선임대표)는 지난 19일 실시한 두루미 동시조사에서 인천갯벌의 두루미가 모두 56마리 관찰되었다고 21일 밝혔다.

이 날 조사는 국립생태원 멸종위기종복원센터 권인기박사와 유성연연구원이 함께 참석해서 진행되었으며 강화도와 동검도의 6개 지점에서 17명이 2-3명씩 조를 나누어 두루미 개체수를 조사했다. 그 결과 동주농장의 두루미 두 가족 6마리를 포함하여 이 날 조사에 앞서 진행된 시민조사단들의 모니터링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교육에서 권인기박사는 강화도, 영종도에 서식하는 두루미들이 갯벌에서 생활하고 갯벌의 칠게나 갯지렁이같은 저서생물들을 먹는 것으로 볼 때 철원이나 연천, 파주의 두루미들과 다른 생활상을 보인다며 조석에 따른 물수위나 기상조건 등을 고려해서 조사 시간과 인원을 배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특히 잠자리로 추정되는 소항산도 등 무인도들에 대한 조사와 두루미들이 물을 마신다고 보고된 지점들에 대한 세밀한 관찰과 조사가 필요하다고 했다.

인천두루미네트워크 시민모니터링팀을 이끄는 김순래 강화시민연대 생태분과위원장은 앞으로 강화도, 영종도, 세어도, 김포 등지에서 정기적, 비정기적 두루미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며 혹독한 추위에 대비해 두루미 먹이주기에 대한 대책도 세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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