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불굴의 스포츠 아리랑
[신간] 불굴의 스포츠 아리랑
  • 권영창 기자 p3ccks@hanmail.net
  • 승인 2024.01.17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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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매일=권영창기자] 만화로 보는 "불굴의 스포츠 아리랑"은 남북 축구 100년의 감동적인 역사 이야기다. 이 책은 저자 김경성 남북체육교류협회 이사장이 20여 년간 현장에서 남북스포츠교류 경험을 바탕으로 직접 체험했던 사례를 바탕으로 남북 축구 역사에 대한 생생한 증언을 담았다.

이 책에서 보여주는 민간단체가 조직한 스포츠교류는 나라가 없었던 일제 감정기 시절 경평 축구를 통해 민족의 혼을 잇고 항일정신을 키웠고, 6.25 전쟁으로 나라가 어려울 때도 스스로 축구팀을 만들어 일본을 이기며 국민들에게 희망을 쏘았다.

오늘날 한반도 정치 환경으로 남북 정부 간 대화 추진이 어려울 때도 민간단체가 조직한 "아리 스포츠 컵 남북교류전"은 위기마다 평화를 잇고 남북대화를 연결 시켰다. FIFA가 주최하는 월드컵에서 아시아 최초 진출 국가는 대한민국(1954 스위스) 이며, 아시아 최초 8강 진출은 북한 천리마축구단(1966 잉글랜드)이다.

북한 천리마축구단 8강 진출로 강력한 군정체제 대결 시기였던 박정희 대통령은 당시 김형욱 중앙정보부 부장에게 특별 지시하여 북한 천리마축구단을 이길 수 있는 축구단을 창단하게 하였다.

이렇게 탄생 된 양지축구단은 중앙정보부 본관 잔디구장을 사용하며 사상 첫 유럽 전지훈련 105일 최고의 특별 대우와 살인적인 훈련과 사생결단 정신으로 "1969 AFC 챔피언스 리그" 첫 준우승과 "멕시코 월드컵 예선" 한일전 2대0 승리 등 아시아 최고 성적을 거두며 북한의 천리마축구단과 대결을 준비했다.

그러나 북한의 천리마축구단과 대결은 성사되지 않았고 김형욱 중정부장 실각과 함께 양지축구단은 해체 되었다. 이 기간 동안 남북의 군정체제 대결은 축구 대결로 이어지고 남북축구 발전의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다.

1966 잉글랜드 월드컵 북한 8강 진출의 주역 리찬명 골키퍼는 이탈리아와의 경기에서 최연소(19세198일) 클린시트 기록을 세웠고 이 기록은 월드컵 100년 역사에서 아직까지 깨지지 않고 있다.

일제 감정기 시절 경평 축구교류전 선수 출신 천리마축구단 명려현 감독으로 부터 경평 축구 정신과 기술을 전수받은 세기의 전설 리찬명 골키퍼와 경평 축구교류전 선수 출신 최정민, 김용식 양지축구단 감독으로 부터 경평축구 정신과 기술을 전수받은 아시아 황금의 다리 이회택 공격수는 2005년 김경성 이사장과 운명처럼 만났다.

김경성 이사장은 리찬명 골키퍼와 이회택 공격수와의 만남을 통해 일제감정기 시절 경평축구 정신과 남북 축구 역사를 이해하게 되었고, 중단 되었던 "경평 축구교류전"을 "아리 스포츠 컵 남북교류전"으로 부활시켜 22번의 정기교류전으로 정착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잊혀졌던 1946년 경평전의 마지막 약속은 세 사람의 만남으로 아리스포츠컵 남북교류전으로 지켜졌다. 생생한 증언, 남북 축구 100년의 감동적인 역사 이야기가 재미있게 소개된 "불굴의 스포츠 아리랑"!! 이 책은 저자 김경성 남북체육교류협회 이사장이 부천 만화박물관 1층 만화영화관에서 1월 21일 오후 3시에 직접 소개할 계획이다.

이 책은 저자 김경성의 체험 스토리를 안세희 만화가의 노력으로 완성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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