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2024년 가평군 관광정책에 기대를 건다
[기자수첩] 2024년 가평군 관광정책에 기대를 건다
  • 황지선 기자 akzl0717@naver.com
  • 승인 2024.01.19 16: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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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주재 황지선 차장

본보 기자는 올해 가평관광정책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가평군청 관광과를 방문했다.

담당자와 관광인프라 등에 대해 많은 대화를 나누었다. 이에 최근 담당팀장으로부터 ‘2024년 관광정책사업’이라는 간단한 설명 자료를 받았다. 계속추진사업(6개)과 신규추진사업(6개)으로 구분한 것이었다.

계속추진사업은 △지역과 상생하는 자라섬 브랜드화 △맞춤형 관광콘텐츠 개발 및 홍보마케팅 추진 △생활인구 증대를 위한 관광인프라 구축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관광지 운영 △지속가능한 관광자원 개발 및 관리 △수상관광·레저 활성화 및 안전관리 등이다.

신규추진사업은 관광시설팀, 관광운영팀, 관광기획팀 등 관련부서에서 기획한 것인데, △자라섬 스마트 워케이션센터 조성 △자라섬 대표축제 선정·운영 △외국인 관광객 유치 인센티브 지원 △힐링행복형 Small MICE 산업 발굴 △목동 폐교 관광자원화 △청평 어린이놀이공원 조성 등으로 돼 있다.

이 중 눈에 띄는 것은 ‘Small MICE 산업’이다. MICE는 회의(Meeting), 인센티브여행(Incentive Travel), 컨벤션(Convention), 전시회(Exhibition) 또는 행사(Event) 및 이와 융합된 산업을 총칭한다.

이는 또한 별도 항목으로 기획한 일(Work)과 휴가(Vacation)를 혼합한 ‘워케이션센터(WorcationCenter)’와 ‘외국인 관광객 유치’와도 맞물리는 것이다. 워케이션센터는 2024년 5월에 사업을 착수해 12월에 준공할 계획이다.

가평군은 특히 자라섬축제를 ‘대표축제’로 선정·운영할 계획도 갖고 있다. 가평군은 이에 대해 “인지도 높은 문화·관광 행사가 일정 겹침으로 인해 미개최되는 사례가 발생해 대안을 강구하게 됐다”며 “행사·축제 전수조사를 통해 연초에 행사일정을 확정해 행사를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가평군은 대표축제 선정에 있어 행사주관사(대행사)의 경우 행사 일정 확정으로 사전 홍보가 가능해 참여자를 안정적으로 모집할 수 있고, 해당 행사에 대한 홍보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사전에 강구할 수 있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외국인 관광객 유입 및 인센티브 제공 사업과 관련해서는 2만 명 유입을 목표로 1억 원의 예산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는 외국인 관광객 유치 실적에 따라 인센티브를 지원하는 방식이며, 1월부터 12월까지 진행하는 사업이다.

관광진흥법 제3조 및 제4조에 따라 여행업으로 등록한 업체 등을 대상으로 관내 축제, 주요 관광지와 음식점 방문 등 외국인 관광객 유치 실적에 따른 인센티브(5,000원, 1인)를 지원하는 형태다.

가평군이 2024년에는 기존 관광사업과 새로운 관광사업을 추진하기로 한 점에서 기대하는 바가 크다. 아울러 새로운 형태의 기획은 기존과는 다르게 접근하고 있어 사업이 잘 이뤄질 경우 긍정적인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가평군이 추진하는 관광정책에 반영할 수 있는 보다 구체적인 아이디어와 내용은 가평군이 앞에 나서서 의견수렴 등을 비롯해 필요한 역할을 한다면 적극 나설 사람과 단체, 협회 등은 많이 있을 것이다. 가평관광정책에 대해 그동안 ‘이대로는 안 된다’는 심정을 가져야 한다는 말이 많이 나왔다.

가평군이 새로운 형식과 새로운 내용을 갖춘 가평관광정책을 내놓은 만큼 2024년 한 해 동안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잘 가동해 올 연말에 좋은 결과를 얻어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기를 진심으로 기대하고 기원한다. 이번을 계기로 가평관광정책이 환골탈태(換骨奪胎)와 상전벽해(桑田碧海)를 이룰 수 있기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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