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박경천기자] 김포시민이 염원하던 서울 지하철 5호선이 김포시 요구안데로 국토부 대광위가 조정안을 19일 발표한것과 관련 김포시는 그동안 시민만 바라고 최선을 다한 결과라고 밝혔다.
대광위 조정안은 사업비는 3조700억원이 쓰일 예정이며, 김포골드라인 환승역인 풍무역과 장기역 사이에 인천 지하철 1호선 환승이 가능하고, 모두 10개 정거장으로 김포 감정동포함 7개, 인천 검단신도시지역내 2개,서울 1개 역이 들어선다.
그동안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과 관련 인천과 김포시가 첨예하게 이견을 보이며서 대립 양상을 보여 왔다.
그렇지만 대광위 발표에서 연장선의 노선 형태는 인천시 제안에 가깝지만, 원당역이 빠지는 등 역 개수가 인천시 요구안의 절반만 수용되고, 사실상 건설폐기물처리장(건폐장)을 받기로 한 김포시 손을 들어줬다는 분위기이다.
특히 대광위측이 검단신도시에 2게 정거장을 설치하는 배경에 대해 "검단지역 주민 수와 김포 출 퇴근 이용자 더 많아 감정동 정거장을 설치하게된 배경을 설명하면서 사업비의 각 지자체 분담 방안도 제시했다.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사업 총사업비 중 인천시와 김포시에 드는 사업비의 비율, 인천 검단 신도시와 김포 한강2 콤팩트 시티에서 조성되는 광역교통개선대책비에서 분담하는 방안도 같이 제시됐다.
김포시에서 대광위에 제시한 건폐장 조성도 두 지자체 공동 책임하에 추진할 것을 제안했으며, 건폐장은 2022년 11월 서울시와 김포시 협약에 따라 김포에 지어지는 것이다.
이와 같은 조정안은 각 지자체가 다음 달까지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소관 사항에 대한 타당성 분석을 진행하며, 의견 수렴 시 정차역 신설, 노선 추가 연장 등의 요구에는 추가적인 기술 검토 등을 수행한다.
대광위는 지자체로부터 결과를 받아 타당성 등을 검토하고 서울 5호선 김포검단 연장 사업을 제4차 광역교통시행꼐획에 반영·변경할 계획인 가운데 김포시는 김포 환경재생 혁신복합단지 조성지구의 유발수요, 인근 지역 배후수요 등을 고려해 5호선 추가 연장(양촌→통진[마송])을 제안한 바 있다.
한편 김병수 시장은 취임 전부터 5호선 김포연장을 위해 직접 팔을 걷어 부치고 나섰으며, 그 덕분에 민선8기 출범직후 서울시-강서구-김포시가5호선 김포연장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실마리가 풀렸고, 국토부가 김포한강2콤팩트시티를 발표해 지자체간5호선 연장 논의가 본격화 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성과라고 밝혔다.
그동안 노선 조율이 원활하지 않아 1년여간 김병수 시장을 비롯,김포시 관계자들은 노선 확정을 위해 조정에 매진해 왔으며, 총력을 기울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