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는 그동안 못잔 잠 좀 자고싶다” 시민들 김포김병수시장 SNS 게시물 공감
“주말에는 그동안 못잔 잠 좀 자고싶다” 시민들 김포김병수시장 SNS 게시물 공감
  • 박경천 기자 pgcark@daum.net
  • 승인 2024.01.22 15: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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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청 전경(사진=김포시)
김포시청 전경(사진=김포시)

[김포=박경천기자] 김포시장 김병수이 자신의 SNS에다가 “주말에는 그동안 못잔 잠 좀 자고 싶습니다”라고 올린 글이 많은 시민들로부터 공감을 받고 있다.

김시장은 19일 국토부 대광위가 “서울5호선 김포연장 조정안”을 발표하면서 자신이 그동안 5호선 김포노선을 확정받기 위한 노력을 지역의 민.관이 함께 노력한 결과물이라고 밝힌바 있다.

19일 밤9시경 자신의 SNS페이스북에 “휴 길었던 대장정이 이제야1막을 내렸다”고 밝히면서 그동안 안팍으로 고단하고 힘들었던 일들을 소회했다.

그는 “2017년 3월 서울시가 방화차량기지 이전 용역을 발주하면서부터였으니 딱 7년이 걸렸다”고 회상하면서 김포시가 “4년 정도 앞당길 기회가 있었으나 허무하게 날렸고, 2022년 11월 서울시와의 건폐장 업무협약 및 김포한강2 신도시 발표로 되살려 놓고 지난 한해 협상 끝에 오늘 노선이 결정 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홍철호 전 국회의원에게 “이 사업을 처음부터 끌어오시고 제가 시장이 된 이후 온 힘으로 밀어주신 피땀 어린 노력에 고개 숙여 감사드린다” 했다. 

또한 협상 막바지에 '용산'까지 뛰어다니며 큰 힘을 보태준 김보현 전 대통령실 선임행정관, 더없이 감사드린다”고 밝히면서 두 명의 국민의힘 총선 후보들에게 힘을 실었다.

이어 “고비 고비마다 머리를 맞대고 함께 고민해 준 김인수 의장님을 비롯한 김포시의회 의원님들, 부족한 시장을 믿고 힘든 길 함께 걸어 준 김포시청 철도과 동료 여러분 너무너무 고맙다”고 했다.

특히 김시장은 “누구보다 5호선 김포연장 노선 협상을 마무리 지을 수 있도록 믿고 기다려 주신 김포 시민 여러분들께 가슴 깊이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어 “방역복 입고 빈대 잡으려고 나섰는데 죽자고 덤비는 탓에 때가 좀 타기는 했다”며 “(그래도 당초 인천시 안인) 검단 3.5개 vs 김포 0.5개를 검단 2개 vs 김포 1개(로 조정했고) 교통분담금 분담과 건폐장 처리 공동책임(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또 “성급한 성과욕에 사로잡힌 사람 탓에 아찔한 순간도 잃은 것도 있지만 최선을 다했다”며 “100% 만족하는 노선을 기다리기에는 우리 골드라인이 너무 어렵다. 김포경찰서역 등 부족한 부분은 의견수렴 및 기본계획 수립 때 보완하겠다”고 했다.

이 부분에서는 그동안 대광위와 인천시를 상대로 힘겹게 노선 협상을 벌이던 상황에서 같은 당 소속 정치인이 인천시 노선안 수용을 기본 전제로 하는 김포의 특정 역을 거론하고 상급기관에 제안하면서 김포시의 협상력을 급격하게 떨어뜨린 사건을 일컫는 것으로 보인다.

김 시장은 이어 “이제 예타 면제 등 빠른 개통을 위해 다시 뛰겠다. GTX-D를 비롯한 추가 교통망도 준비하고 서울과의 통합도 제대로 이뤄내겠다. 주말에는 그동안 못 잔 잠 좀 자고 싶다”며 글을 마쳤다.

이와 같은 내용의 김시장 SNS를 접한 시민들은 이번 대광위 5호선 김포연장 확정(안)에 대해 김시장 노고에 박수를 보내고 끝까지 시민이 바라는 데로 지하철 5호선이 김포를 통과 강화까지 이어졌으면 하는 바램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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