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갑성 칼럼] 고육지계와 자기기인, 그리고 당정 갈등 “민생은 울고 있다."
[구갑성 칼럼] 고육지계와 자기기인, 그리고 당정 갈등 “민생은 울고 있다."
  • 구갑성 논설위원 kmaeil86@kmaeil.com
  • 승인 2024.01.24 14:5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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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갑성 논설위원

“고육지계”는 중국의 고전인 『장자』에 나오는 말이다. 『장자』의 「제물론(齊物論)」편에 다음과 같은 구절이 나온다.

「고육지계, 의지불일(苦肉之計, 意之不壹)」 「고육지계는 마음이 하나가 아닌 것이다.」 이 구절은 고육지계라는 말의 유래를 보여주는 것으로, 고육지계는 “위기에 처했을 때, 마음이 하나가 되지 않고 흔들리게 되는 것”을 의미한다.

고육지계는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하는 행동을 의미한다. 고육지계는 일반적으로 “악수를 둔다”는 말로 표현되기도 한다. 고육지계는 다음과 같은 상황에서 사용될 수 있다.

정치에서는 상대방을 제압하기 위해 고육지계를 사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대통령이 야당의 반대를 무릅쓰고 법안을 통과시키기 위해 고육지계를 사용할 수 있다.

경영에서는 회사의 존폐가 걸린 위기에 처했을 때, 고육지계를 사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회사가 경영난에 빠졌을 때, 임금 삭감이나 구조조정을 단행하는 것이 고육지계의 한 예이다.

개인은 자신의 생명이나 재산을 지키기 위해 고육지계를 사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납치범에게 잡힌 사람이 납치범의 요구를 들어주는 것이 고육지계의 한 예이다. “자기기인”은 중국의 고전인 『맹자』에 나오는 말이다. 『맹자』의 「고자장(告子章)」편에 다음과 같은 구절이 나온다.

「자기기인, 과인지과(自欺欺人, 過人之過)」 “자기기인은 남을 속이는 것보다 더 큰 잘못이다.”

이 구절은 자기기인이라는 말의 유래를 보여주는 것으로, 자기기인은 “자신을 속이는 것”을 의미한다.

자기기인은 자신의 잘못이나 실수를 인정하지 않고, 다른 사람에게 책임을 전가하거나, 합리화하는 것을 의미한다. 자기기인은 다음과 같은 상황에서 사용될 수 있다.

자기기인은 자신의 잘못이나 실수를 인정하지 않고, 다른 사람에게 책임을 전가하기 위해 사용될 수 있다. 예를 들어, 과실로 사고를 낸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사고의 책임을 돌리는 것이 자기기인의 한 예이다.

자기기인은 자신의 잘못이나 실수를 인정하지 않고, 합리화하기 위해 사용될 수 있다. 예를 들어, 공부를 하지 않고 시험에 떨어진 사람이 운이 나빴다고 합리화하는 것이 자기기인의 한 예이다.

자기기인은 자신의 잘못이나 실수를 인정하지 않고, 우월감을 느끼기 위해 사용될 수 있다. 예를 들어, 남을 비난하는 사람에게 자신의 잘못을 지적하면, 그 사람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기보다는 오히려 남을 비난하는 태도를 더욱 강화할 수 있다.

고육지계와 자기기인은 모두 “위기에 처했을 때, 나타나는 부정적인 행동”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그러나 두 가지는 다음과 같은 차이점이 있다. 고육지계는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목적으로 이루어지지만, 자기기인은 자신의 잘못이나 실수를 인정하지 않기 위한 목적으로 이루어진다.

고육지계는 경우에 따라 위기를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자기기인은 오히려 문제를 더 악화시킬 수 있다. 고육지계와 자기기인은 모두 위기 상황에서 나타나는 부정적인 행동이지만, 목적과 결과에서 차이가 있음을 알 수 있다.

따라서 고육지계와 자기기인은 모두 위기 상황에서 나타나는 부정적인 행동이다. 고육지계는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목적으로 이루어지지만, 자기기인은 자신의 잘못이나 실수를 인정하지 않기 위한 목적으로 이루어진다.

윤석열 대통령의 고육지계와 국민의 힘의 자기기인은 서로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취임 초부터 인사 난맥, 부동산 정책 실패, 경제 위기 등 각종 위기에 직면해 있다. 이러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윤석열 대통령은 고육지계를 택하고 있다. 

국민의 힘도 윤석열 대통령의 고육지계를 지지하고 있다. 국민의 힘은 윤석열 대통령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고육지계를 택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한다. 또한, 국민의 힘은 야당의 비판을 ‘정치 공세’로 규정하고, 이를 맞서기 위해 단결하고 있다.

이러한 고육지계와 자기기인은 당정 갈등을 심화시키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 힘과의 갈등을 무릅쓰고 자신의 뜻을 관철시키려 하기 때문에 야당은 이에 반발하고 있다. 이러한 대립은 당정 갈등을 더욱 깊어지게 하고 있다.

당정 갈등은 국정 운영의 혼란을 초래하고, 국민의 불안감을 조성할 수 있다. 따라서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 힘은 고육지계와 자기기인을 버리고, 당정 협력을 통해 국정 안정을 도모해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노력이 필요하다.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 힘과의 소통을 강화해야 한다. 야당의 의견을 경청하고, 합의를 도출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여당도 마찬가지이다.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 힘은 국민의 이해를 구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국정 운영의 어려움을 설명하고, 국민의 지지를 얻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 힘은 정치적 문화를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정치적 대립을 줄이고, 협력을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 힘이 이러한 노력을 기울인다면, 당정 갈등을 해소하고 국정 안정을 도모할 수 있을 것이다. 갈등이 아닌 협력이 “민생”를 살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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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애 2024-01-29 10:04:09
좋은 글 잘읽었습니다. 많은 공감이 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