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호의 N잡러칼럼] 유통MD트렌드, 중국직구 플랫폼들이 한국유통생태계를 위협하다
[이준호의 N잡러칼럼] 유통MD트렌드, 중국직구 플랫폼들이 한국유통생태계를 위협하다
  • 이시은 kmaeil86@naver.com
  • 승인 2024.01.25 08:24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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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잡러컨설케이터 이준호소장
N잡러컨설케이터 이준호소장

고금리, 고환율, 고물가시대 중국직구 플랫폼들이 한국시장에 직접 진입을 하기 시작했고 1년도 되지 않아 한국 e커머스쇼핑몰, 플랫폼들의 아성과 전면전을 시작했다.

해외 상품을 직구하는 개념으로 알리익스페스레, 아마존과 비슷하게 생각하면 된다. 해외배송은 이제까지 평균 1~2주까지 걸리던 시스템이었던 것이 국내애서 못구하는 제품들을 폭풍처럼 이슈가 되어버린 중국직구플랫폼이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태무의 장점은 무엇인가?

1. 태무의 장점은 초저가의 제품들이 주를 이룬다는 것이다.
태무의 슬로건은 “백만장자처럼 쇼핑하라”다. 저렴한 제품들을 맘껏 쇼핑할 수 있게 만들어 놨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싼가격을 넘어 마치 공동구매의 특혜처럼 초저가라는 느낌이든다는 것이 한국 MZ세와 주부타깃, 나아가 남성타깃에 매력적인 체험을 시켜나가고 있다.

2. 태무의 프로모션, 행사상품 진행이 차원이 다르다.
행사상품의 경우 놀랄만한 가격을 볼수 있다. 초저가 제품들과 비싼제품들이 있어 아직은 호불호가 갈리지만, 초저가 중심으로 아이쇼핑을 하고 검색을 해보는 것만으로도 신기하고 기가 찰노릇이다.
태무는 마치 오프라인 다이소에 있는 것 빼고 다있다는 느낌마저 든다. 유통MD를 전문적으로 트레이닝하는 관점에서도 상당히 매력적인 것이 사실이다. 태무를 먼저 다운로드 받고 눈으로 아이쇼핑을 즐겨보자. 정말 시긴방기한 아이디어 제품들도 너무나 많다. 

3. 무료배송서비스도 강점이다
배송 완료기간을 기간으로 설명해주고 배송 지연에 대한 보상도 금액을 산정하여 크레딧을 받아가라고 권장한다. 배송업체 정보도 아주 디테일하다.

4. 서비스 보증제의 도입도 강점이다.
90일 이내 무료 반품을 받아준다는 것은 한국유통 서비스사상 처음 경험하는 서비스다. 모든 주문에 대해 1회무료 반품이 가능하기 때문에 고객의 입장에서 굉장히 심쿵한 매력적인 서비스다.
배송이 느리다면 크레딧을 제공하기도 하고, 90일내 무조건 반품해준다는 파격적 정책을 내걸며 괭장히 적극적인 한국마켓의 고객들을 공략하고 있다.

5. 큰기대 없이 쇼핑의 즐거움도 만끽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태무는 온라인판 한국의 다이소 같은 느낌이지만 저가형 제품을 사는데 쓴다고 생각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이런 경우 제품이 만족스럽지 않더라도 다이소에서 경험을 했듯 싸게 샀으니까 페스트 프로덕트라고 생각하고 충분히 감수할 수 있는 여유로움도 가질 수 있다. 

6. 앱설치 첫구매시 약 90% 할인율에 달하는 할인율을 제공한다.
추천인 제도 이용시에는 공짜 크레딧을 얻을 수 있는 강점도 있다. 결국 고객들을 끌어오고 중국직구 플랫폼의 팬덤을 가파르게 만드는데 원동력이 되기도 했다. 
마케팅컨설팅 전문가의 관점에서도 고객맞춤유도를 위한 최적의 비즈니스 모델 설계가 아닌가 싶다.

7. 다국어 버전에 모바일버전의 플랫폼으로 UI가 단수하고 세계인이 사용하기에 최상이다.
IT기술 특히 이커머스와 모바일 플랫폼의 고객접점에서의 서비스기술과 중국직구라는 메리트가 가장 위협적으로 느껴지는 것이 사실이다.

태무의 딘점은 무엇인가?

1. 제품의 퀄리티가 많이 떨어지는 제품들도 많다.
구매평에서 보듯 아직까지는 중국내의 생산공장의 직구플랫폼이다보니 한국제조사만큼 표주화 프리미엄화가 잘되어 있지는 않은 것들도 많이 눈에 뛴다. 하지만 초저가 정책에 비해 잘만 고르면 우수한 제품군들도 있기 때문에 구매경험이 많은 소비자들이라면 충분히 극복가능하다.

2. 짝퉁의 사기가 많다.
중국은 원래 10%이상을 더 생산한 짝퉁의 상품들과 제품들이 많이 있다는 것은 익히 알고 있기 때문에 비싼 명품을 싸게 구매하겠다는 생각에서 벗어나, 그냥 짝퉁일 수있다라는 것을 인지하고 명품이기 이전에 명품 디자인 스타일을 즐긴다고 생각하면 고객의 선택여부에 달려 있다고 본다.

3. 개인정보의 문제점 제기가 커져가고 있다.
태무의 윤리경영을 입증하고, ESG경영차원에서 투명겨영으로 한국유통 생태계의 고객들에 신뢰를 쌓아간다면 고객 확장은 날로 커질 것이다. 

이러한 문제점들을 부정으로 보기보다는 온라인판 온라인 다이소 수준으로 인식하고 편하게 구매하면 된다. 
한국의 유통플랫폼 모두 긴장해야 할 것이다.

고물가시대 가성비 중심의 한국의 무한경쟁 제품, 상품들은 태무 같은 해외직구플랫폼의 무한경쟁과 맞서 서비스 경쟁을 해나가야 하기 때문에 지금 태무를 분석해서 대응전략을 세우지 않는다면 2~3년안에 한국 이커머스 매출의 3위자리까지도 빼앗길 수 있다는 것이 문제다.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에 따르면 지난 10월 기준 국내 알리익스프레스 앱 사용자 수는 613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97만명과 비교해 두 배 넘게 늘었다.

이런 폭발적인 성장세에 힘입어 지난 9월 기준 알리익스프레스의 국내 사용자 수는
1위 : 쿠팡(2862만명)
2위 : 11번가(846만명)
3위 : 지마켓(636만명)
4위 : 알리익스프레스(613만명)
5위 : 태무(265만명) 

가장 고무적인 것은 테무가 지난 10월 기준 국내 사용자 265만명으로 두 달 전 51만명과 비교해 큰 폭으로 회원 수를 늘렸다. 이런점에서 태무의 우상향 급상승은 한국소비자들의 중국직구의 초가성비 서비스에 익숙해지기 시작한다면 물류를 앞세워 로켓배성을 하더라도 위까지는 2024년 문안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내 공격적인 블로그, SNS, 유튜브 마케팅을 통해 태무와 알리익스프레스의 추천상품과 저렴하게 구매하는 법 등의 콘텐츠가 증가하며 한국소비자들의 입소문과 디지털 후기마케팅이 날로 확장되어지고 있다. 

한국의 이커머스시장에서 지마켓과 옥션의 이슈보다, 쿠팡의 이슈보다 더 혁신적인 팬덤의 태무이슈가 신경이 쓰이는 이유는 일자리 창출없이 한국마켓의 생태계를 교한시키며 수입을 중국으로 블랙홀처럼 빨아들여가는 속도가 과거 오프라인, 온라인, 모바일 플랫폼을 통털어서 가장 빠른속도로 우상향 성장을 해나가고 있기 때문이다.

만약 중국직구지만 태무가 로컬직구 플랫폼으로의 버전업이라도 한다면 한국유통생태계는 나락으로 떨어져 갈 것이다. 
태무가 이렇게 입소문이 빠르다면 2024년 년말쯤 된다면 다음과 같은 한국의 소상공인 카테고리는 종식될지도 모를이다.

1. 다이소 취급하는 저가상품군
2. 소형가전부터 리빙생활용품군
3. 기존의 타오바오, 알리바바, 샤오미, 베이스어 등에서 구매하던 제품군
4. 한국의 3자물류, 소형물류의 소멸
5. 한국 물류회사들의 중국기업화 

Z세대는 물론 한국의 주부들에게까지 입소문이 난다면 파급속도는 더 가파를 듯

글로벌 고물가 인플레이션, 디플레이션들을 오르락 내리락 하는 기간이 2~3년 지속된다면 머지 않아 태무 같은 해외직구플랫폼들의 인기는 한국의 이커머스 플랫폼들의 지위를 초월하게 될 것이다.

조금 늦어도 된다. 5일이면 기다릴만 하지 식의 태도나 마인드 변화가 된다면 지금 쿠팡, 마켓컬리고 택배, 배달 사원들의 복지는 신경쓰지않고 무한경쟁에서 직원들을 혹사시키는 지금의 물류시스템도 중국화 되거나 위기가 올수 있는 초입에 있다고 할 수 있다.

한국의 메이저 유통기업의 MD들도 일자리를 잃을지 모를일이다. 11번가는 구조조정에 들어 갔고, 쿠팡과 2위이하의 이커머스사들의 매출격차는 날로 심해지고 있어 자체 물류체계를 구축하지 못한 한국의 이커머스사들은 가격경쟁력에서 태무에게 지속적으로 밀려날 수 있음의 위기 의식을 느끼고 대응전략을 구축해가는 것이 필요하다.

중국직구의 역습에 대한 대안엿보기 

한국의 중소기업제품, 서비스는 민간차원에서 새로운 준비와 협력을 통해 해외진출 및 해와판로개척, 해외 로컬 서비스화를 준비하고 추진할 때가 되었다.

1. 한국 네이버, 구글한판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다.
2. 다국어로된 바이어들이 참여하는 사이버 박람회플랫폼이 구축되어지고 함께 협력한다.
3. 오프라인 수출상담회를 민간주도로 핵심 현지 마이어를 매칭해주는 적극성이 필요하다.
4. 제외동포청 산하의 해외 한인회와 협력하여 화교처럼 K브랜드를 역수출해가는 것에 역점을 둔다.
5. 지체자체에서도 MZ세대 중심으로 ‘수출마스터(엑스포트 마스터)’양성하여 한국의 제조사, 지자체 특산물, 소상공인 제품군, 한국 외식브랜드들을 해외진출 및 수출을 적극적으로 직접 실행하는 정책지원을 해나가야 한다. 

한국의 유통은 이미 포화상태고 가성비 전략에서 쿠팡이 승자가 되어가고 있고, 쿠팡의 매출은 증대될지 모르지만 한국의 유통생태계에서 중소기업, 지자체브랜드들은 더 이상 설자리가 없는 것이 현실이다.

마켓컬리도 새벽배송으로 차별화를 두었지만 2015년 태생이후 매출 우상행, 영업이익율 우하양으로 '매출과 수익이 K자'를 이루며 점점 적자의 폭도 증가하는 세계적으로 기이한 현장이 일어나고 있는 문제가 지속되고 있다. 

무엇이 문제인가가 아니라 처음부터 사업구조 설계를 잘못했고 중간지점에서 혁신이 없었고 직원들의 복지나 직원들의 유통, MD, 마케팅, 브랜드 역량강화 교육을 진행하지 않고 가는 것도 문제다.

오프라인 백화점, 마트, 편의점, 홈쇼핑, 농협하나로마트 같은 대형유통업체 같은 경우 경쟁력 강화와 직원들의 역량강화차원에서 체계적이고 계층적이며 역량적인 교육을 진행시키고 있고 유통교육강화와 ESG경영차원에서의 레벨업된 교육을 진행해가며 긴장하고 있는 추세다. 

더 이상 오너의 아이디어로 제갈공명처럼 모든 사업부분과 프로젝트, 직무들에 고관여하는 것만으로로 태무같은 중국직구의 역습과 경쟁해서 버티기가 힘든 시점이다. 

한국 고객도 한국 유통인들도 긴장을 하고 2024년 중국직구, 해외직구 플랫폼들의 역습에대비해가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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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어 2024-01-28 03:10:01
2024년 "문안"할 것으로 보인다. /// 무난 ㅡ 아닌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