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서울, 양주~서울 30분... "성큼 다가온 GTX 생활권"
수원~서울, 양주~서울 30분... "성큼 다가온 GTX 생활권"
  • 권태경 기자 tk3317@kmaeil.com
  • 승인 2024.01.25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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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근 안산시장이 경기도 의정부에서 진행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 사업의 착공식에 참석하고 사업이 본격 시작된 것에 대해 환영의 입장을 냈다고 밝혔다. [사진=안산시]
이민근 안산시장이 경기도 의정부에서 진행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 사업의 착공식에 참석하고 사업이 본격 시작된 것에 대해 환영의 입장을 냈다고 밝혔다. [사진=안산시]

[경인매일=권태경기자]5년간 총 사업비 6084억원을 투입해 서울과 수도권 북부, 수원 등 남부지역을 함께 잇는 GTX-C(수도권광역급행철도 C노선) 착공 기념식이 열렸다.

경기도 양주시 덕정역을 출발하여 청량리, 삼성역 등을 지나 경기도 수원시 수원역까지 86.46km를 연결하는 GTX-C 노선은 총 14개 정거장으로 이루어져있으며 이 모두가 일반 지하철로 갈아탈 수 있는 환승역으로 설계된다.

해당 노선은 지난 2011년  제2차 국가철도망계획에 최초 반영되었으며, 예비타당성조사 등을 거쳐 지난해 12월 실시계획을 고시하고 착공 기념식을 개최하게 됐다.

GTX-C가 개통되면 양주, 의정부 등 수도권 북부와 수원 등 남부 지역에서 삼성역 등 서울 도심까지 30분대 출퇴근이 가능해질 전망이며 상단으로는 덕정에서 동두천까지 연장하고 하단으로는 수원에서 아산까지 연장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25일 의정부시청 다목적체육관에서 열린 GTX-C노선 착공기념식은 ‘성큼 다가온 GTX, 여유로운 삶’을 슬로건으로 열렸다.

이날 기념식에는 정부, 지자체, 공사 관계자와 함께 GTX-C가 지나는 경기북부 양주와 의정부 시민, 경기남부의 과천, 안양, 군포, 의왕, 안산, 수원, 서울시 도봉구, 노원구, 동대문구, 성동구, 강남구, 서초구 등 주민 50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참석자들이 GTX-C에 대한 기대를 사전에 작성하여 모아 놓은 소망 편지함을 당일 개봉하여 GTX로 변화될 삶과 소망을 공유하고, 국민의 목소리를 직접 듣는 시간도 함께 마련돼 그 의의를 더했다.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GTX-C 공사 중에는 소음·진동 최소화 공법 등을 통해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스마트 건설 기술 활용 및 철저한 안전 점검 등 안전을 최우선으로, 국민께 약속드린 시기에 차질 없이 개통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앞으로 GTX가 지나는 지역에 다양한 일자리가 창출되고 성장 거점이 만들어지는 다핵 분산형 메가시티 조성이 기대되는 만큼, 더 많은 국민께서 GTX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다른 지역까지도 연장해 나가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올해는 GTX-C 착공에 이어 동탄에서 용인, 성남을 지나 수서까지 가는 A노선이 GTX 사업 최초로 3월 개통(용인역은 6월 정차)하며, 인천에서 출발해 부천, 용산역, 서울역, 청량리, 상봉을 지나 남양주까지 가는 B노선은 3월 착공함으로써 본격적인 GTX 시대를 열게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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