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주룡 국민의힘 남동을 국회의원 예비후보, 핵심공약 발표
고주룡 국민의힘 남동을 국회의원 예비후보, 핵심공약 발표
  • 김정호 기자 kjh6114@kmaeil.com
  • 승인 2024.01.29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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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동구 저출산 완화 위해 ‘신생아 자녀 집과 보육 지원’
-인천대공원 내 반려동물 테마공원 조성
사진제공=고주룡 남동을 국회의원 예비후보사무실

[인천=김정호기자]국민의힘 고주룡 남동을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29일 신생아 가정 전용 주거단지 조성과 인천대공원 내 반려동물 테마공원 조성 등 핵심공약을 발표했다.

고 예비후보는 이날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 같은 핵심공약에 대해 설명했다.

고 예비후보는 “인천 남동구의 합계출산율(여성이 가임기간에 낳을 것으로 기대되는 평균 출생아 수)이 지난 2019년부터 0.92명에서 2022년에는 0.66명으로 급감하고 있어 저출산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다” 고 지적했다.

실제 인천 남동구 출생아 수는 2019년 3333명, 2020년 2,831명, 2021년 2,446명, 2022년 2,157명으로 매년 줄어 들고 있는 추세다.

고 예비후보는 “고용시장의 경쟁심화 등으로 청년 세대들이 직장 구하는 데도 애를 먹지만 자녀양육비와 높은 주거비용 등으로 인해 결혼을 늦추거나 출산을 꺼리는 분위기가 팽배하다”고 진단했다.

저출산 완화를 위해 우선 주거안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본 그는 남동구에 주소지를 둔 신생아 가정만 입주할 수 있는 전용 주거단지를 조성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보였다.

고 예비후보는 이 정책이 인천시가 남동구에서 시범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생애초기 건강관리 사업’과 결합해 좋은 효과를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는 또 반려동물 양육가구 수가 매년 급증하고 있으나 반려동물 쉼터가 부족하고 반려동물이 죽었을 때 장례 등 추모시설이 인천에는 한 곳도 없다고 설명했다.

2022년 12월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인천의 반려동물 양육가구는 19만4천 가구로 전국 광역시 중 1위, 전국 지자체 중 상위 4번째다.

인천에는 현재 인천대공원과 송도달빛축제공원, 계양산, 문학산 등 4곳에 반려견 놀이터가 운영되고 있다. 인천시도 이들 시설로는 부족하다고 판단해 추가 확대하기 위해 용역을 시행 중에 있다.

특히, 고 예비후보는 “장묘시설이 인천에 없다 보니 반려동물을 양육하는 시민들의 불편과 고비용 등으로 어려움이 많다”고 지적했다,

이를 위해 고 예비후보는 인천대공원 안에 반려동물 테마공원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장묘시설을 갖춘 반려동물 종합병원과 함께 미용, 음식, 교육 등을 원스톱 서비스로 제공할 수 있는 반려동물복합문화센터, 입양과 분양센터 등을 설치하고 매년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문화축제를 열겠다는 구상이다.

고 예비후보는 “반려동물 1천만, 양육가구 300만 시대를 맞아 반려인과 비 반려인 모두 반려동물 문화에 대한 인식개선과 소통이 필요하다”며 “가족의 구성원인 반려동물과 여가를 즐기고 함께 소중한 삶을 추구하는 인천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유정복 인천시장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1구 1팻(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을 공약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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