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외무상 독도 영유권 주장에... 여야 한목소리 규탄... "명백한 대한민국 영토"
日외무상 독도 영유권 주장에... 여야 한목소리 규탄... "명백한 대한민국 영토"
  • 윤성민 기자 yyssm@naver.com
  • 승인 2024.01.31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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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전경 (사진=윤성민기자)
독도 전경 (사진=윤성민기자)

[경인매일=윤성민기자]일본 가미카와 요코 외무상이 연례 외교연설에서 독도를 두고 "역사적 사실에 비춰 봐도, 국제법상으로도 일본 고유의 영토"라고 발언한데 대해 여야는 한목소리로 규탄 성명을 냈다.

국민의힘은 "우리 땅 독도에 대한 일본의 허황된 야욕은 해가 바뀌어도 끝이 없다"며 "우리 땅 독도를 향한 일본의 억지 영유권 주장은 명백한 역사 왜곡"이라고 분명히했다.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독도는 대한민국이 실효적으로 지배하고 있으며,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의 영토"라며 "우리 고유의 영토 독도를 향한 일본의 억지 영유권 주장에 대해 강력히 규탄하며 철회를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2014년 외교연설부터 지금까지 11년째 똑같은 망언을 되풀이하고 있는 행태를 지적한 그는 "거듭된 독도 영유권 주장과 역사의 왜곡은 미래지향적인 한일관계에 아무런 도움도 되지 않는다"면서 "우리 정부는 일본의 이같은 일방적 부당한 주장에 국민들께서 마음 상하는 일이 없도록 단호히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단호하게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역시 일본 정부의 이번 망언을 '독도 야욕'으로 규정하고 "일본 외무상이 연례 외교연설에서 독도 영유권 주장을 한 것이 벌써 11년째"라며 "일본 정부는 대체 언제쯤 헛된 야욕을 포기할 것인지 묻는다"고 했다.

민주당 한민수 대변인은 이같은 일본의 태도가 윤석열 정부의 굴종외교 때문이라고 보고 "집권 후 지속되고 있는 윤석열 정부의 굴종외교에 일본 정부가 독도 야욕을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는 것"이라며 "미래지향적 한일관계는 과거에 대한 직시 없이 이뤄질 수 없으나 윤석열 정부는 강제동원문제 등에서 대일 굴욕외교로 일관했다"고 지적했다.

한 대변인은 이어 "그 결과가 일본의 과거사 부정과 독도 야욕으로 돌아오고 있다는 점에서 윤석열 정부는 작금 일본의 도발에 대해 책임져야 할 것"이라며 "윤석열 정부는 지금이라도 과거에 대한 직시 없이 미래지향적 한일관계는 없다는 자명한 진리를 깨닫고 대일 굴종외교를 청산할 것을 국민과 함께 촉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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