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김정호기자]인천소방본부(본부장 엄준욱)는 설 연휴 기간 발생한 화재 중 39.7%(27건)가 부주의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1일 밝혔다.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인천에서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설 연휴 기간 총 68건의 화재가 발생해 9명이 다치고, 약 3억1천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화재발생 장소로는 주거시설 24건, 생활서비스 8건, 판매업무시설 6건 순으로 발생했다.
그 중 화재가 가장 많이 발생한 주거시설은 아파트 8건, 단독주택 7건, 다세대 주택 5건 순으로 발생했으며, 화재 원인으로는 부주의가 50%(12건)로 가장 많았고, 전기적요인 29.1%(7건), 기계적요인 12.5%(3건) 등 순이었다.
이에 따라 인천소방본부는 주거시설 화재예방을 위해 장기간 외출 시 사용하지 않는 전열 기구의 전기 플러그를 뽑아두고, 가스레인지의 중간밸브가 잠긴 것을 확인하기를 당부했으며, 화기를 사용 중에는 소화기의 위치를 확인하고 되도록 자리를 비우지 않으며 불을 자주 살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천소방본부 관계자는 “설 연휴 화재 원인의 대부분이 부주의에 의한 것인 만큼 주의를 기울인다면 충분히 화재를 예방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며 ”안전하고 편안한 명절이 될 수 있도록 화재예방에 주의를 기울여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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