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문화체험단 20명, 인천 송도 청사에 초청해 만남 가져
[인천=김만수기자]이기철 재외동포청장은 베트남 하노이의 한베가족협회 소속 자녀들로 구성된 한국문화체험단을 인천 연수구에 있는 청사로 초청해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고 21일 밝혔다.
한베가족협회는 한베가족 2세와 인솔자 등 20명으로 한국문화체험단을 꾸렸고, 20~24일 5일간 일정으로 방한했다.
이기철 청장은 체험단을 맞이한 자리에서“재외동포청은 재외동포 청소년 대학생 모국연수, 한글학교 지원, 재외동포 장학프로그램 등의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며 “이는 재외동포 차세대와 2, 3세 자녀들의 정체성 함양을 위한 정책적 노력”이라고 설명했다.
이 청장은 또 “이번 방문기간에 여러 지역에서 다양한 한국문화를 체험해 정체성을 함양하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며 “자녀들이 좋은 추억을 남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하고 체험단과 함께 기념 촬영, 기념품 증정 등의 시간도 가졌다.
한편, 한베가족협회는 2008년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베트남 다문화 가족모임이다. 하노이 등 베트남 북부 지역에 2,200여 가구, 호치민 등 남부지역에 4,000여 가구 규모의 한베가정을 대상으로 활동하고 있다. 주요 사업은 한베가족2세 한국방문사업을 비롯해 국내 지자체와 함께하는 다문화 가족 친정부모 초청사업, 하나유치원 운영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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