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 하남 황산 대형 활어 도매상인 유치
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 하남 황산 대형 활어 도매상인 유치
  • 이진호 기자 jinho8027@naver.com
  • 승인 2024.02.22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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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이진호기자] 도매시장 수산부류 활성화와 시민에게 질 좋은 활어를 저렴한 가격에 공급하기 위해, 하남 황산 대형 활어 도매상인을 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에 유치하고 영업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구리농수산물공사는 지난 19일 공사 상황실에서 수산물 활성화를 위한 공사-강북수산㈜(대표이사 양승휘)-하남 황산 초대형 활어 도매상인과 3자 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체결식에는 공사 김진수 사장, 강북수산 양승휘 대표이사, 신규 허가를 받은 수산 부류 중도매인 7명 등이 참석했으며, 활어류 집하 보관 시설 설치 및 기존 황산 영업장 폐쇄 후 이전 시기 등에 대하여 논의하였다.

이번에 체결된 3자 간 업무협약의 의미는 그동안 침체됐던 구리농수산물시장 수산부류의 활성화를 위해 구리도매시장은 물론 가락동농수산물시장, 노량진수산시장 등 수도권 주요시장의 수산물 공급을 주로 맡아왔던 하남시 소재 대형 수산물도매상들을 유치함으로써 수산물 공급의 주도권을 확보함은 물론, 타 시장보다 더 싱싱한 활어를 지역 소상공인 및 시민들에게 아주 저렴하게 제공함으로써 구리도매시장의 수산물 경쟁력을 확보하고 도매시장 활성화와 매출증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되며, 타 도매시장보다 한발 앞선 영업력으로 유통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공사는 활어류의 대량집하 및 분산을 위한 보관 시설의 설치 기반을 조성하고, 강북수산㈜은 상장거래 집하 용도의 시설물을 건축하여 운영할 계획이며, 이번에 새롭게 중도매인 신분으로 재탄생한 하남 황산 대형 활어 도매상인들은 시설물 설치 완료 후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하기로 하였고, 지역사회 소상공인 및 시민들에게 수산물의 안정적 공급과 가격 안정을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양승휘 강북수산대표는 “이번에 영입된 활어 신규 중도매인들이 도매시장에 잘 적응하고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대한 물심양면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진수 공사 사장은 “우리 모두 힘을 합쳐 수산물의 꽃인 활어의 매출향상을 통해 침체되어 있는 수산시장에 힘을 불어넣어 주는 기회로 만들자”며 “수산시장이 활성화되면 제철 활어에 대한 감사할인 이벤트 등 지역사회 환원 행사도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하남 황산 대형 활어 도매상인이 신규 중도매인으로 자리매김하게 되면 지난해 9천억 원을 상회하던 구리도매시장의 거래금액이 올해는 1조 1천억 원을 바라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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