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의료공백 최소화 '총력'
안산시, 의료공백 최소화 '총력'
  • 권영창 기자 p3ccks@hanmail.net
  • 승인 2024.02.23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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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계 집단행동 대응 위한 긴급 일사천리 민생안전회의 개최
-이민근 시장“시민 건강, 안전위한 기관 협업 중요… 공백 최소화”
일사천리 민생안전회의 개최 [사진=안산시]

[안산=권영창기자] 안산시는 23일 오전 이민근 시장 주재로 안산시와 경기남부경찰청·단원경찰서·상록경찰서·안산소방서가 함께 의료계 집단휴진 대응에 따른 의료공백 최소화를 위한 긴급 일사천리 민생안전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최근 의료계 집단행동이 지속되면서 의료공백에 대한 불안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안산형 시민안전모델'이 재가동된다. 지난해 이상동기 범죄에 대처하기 위해 전국에서 처음 시행된 시민안전 모델을 의료공백 최소화를 위해 재가동한 것이다. 

일사천리(一瀉千里) 민생안전회의는 안산에서 도입해 전국으로 확대되고 있는 안산형 시민안전모델을 공고히 추진하고 민생안전도시 구축과 관련된 현안을 한 발 빠르게 논의하기 위해 수시로 진행되고 있다. 각 기관 실무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회의에서는 의료계 단체행동에 따른 대응 상황을 공유하고 시 비상진료대책본부 T/F 팀을 중심으로 유기적인 상호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사안을 중점 논의했다. 

‘경찰’ 코드제로 준하는 대응, ‘소방’ 응급 이송 대책 시행

안산시는 집단휴진을 대비해 단원,상록 양 보건소에 24시간 비상진료대책본부 T/F팀을 구성‧운영하고 관내 수련병원 등 의료기관 동향을 수시로 확인해 대응하고 있다. 앞서 지난 21일 이민근 시장은 근로복지공단 안산병원, 단원병원, 한도병원, 사랑의병원 등 지역 응급의료기관이 함께하는 비상진료대책 점검 회의를 진행하고 구체적인 대응 체계 마련을 주문한 바 있다. 

이민근 시장은 대책 회의에서 “시뿐만 아니라 경찰과 소방, 응급의료기관이 함께 핫라인을 구축해 힘을 모아 의료공백에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원화된 소통 체계를 유지해 응급환자의 골든타임을 확보하고 시민 불안과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안산시는 시·경찰·소방·응급의료기관·의약단체가 함께 참여하는 지역응급협의체 운영을 통해 의료기관 동향을 즉시 공유하고 공공의료기관인 근로복지공단 안산병원과의 협조를 통해 환자 쏠림 현상 등 상황 발생 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대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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