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매일=김도윤기자]윤석열 대통령은 전국 1억300만 평 규모의 군사시설 보호구역에 대해 해제할 뜻을 밝혔다. 다만 안보에 지장을 주지 않는 범위에서 진행한다.
윤 대통령은 26일 충남 서산비행장에서 열린 민생토론회를 통해 "전국적으로 군사시설 보호구역 규모가 1억 300만평이 된다"면서 "우리 국토의 8.2%가 군사시설 보호구역으로 지정돼 있어 신축은 커녕 증개축을 할 수 없는 규제에 막혀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안보에 지장을 주지 않느 범위에서 적극적으로 주민 수요를 검토해서 군사시설 보호구역 해제를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산 민간공항' 건설도 언급했다. 그는 "이제 공항 문제도 해결되고 군사시설 보호구역도 해제되는 만큼 충남이 추진하려고 하는 사업을 본격적으로 할 수 있게 됐다"면서 "민·군이 함께 하는 지역 경제 발전의 멋진 성공모델이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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