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독립운동기념관, 3.1절 특별기획전 '고종황제의 국장' 선봬
김포시독립운동기념관, 3.1절 특별기획전 '고종황제의 국장' 선봬
  • 박경천 기자 pgcark@daum.net
  • 승인 2024.02.28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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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종황제국장엽서, 김포시독립운동기념관 소장.(사진=김포시)
고종황제국장엽서, 김포시독립운동기념관 소장.(사진=김포시)

[김포=박경천기자] (재)김포시청소년재단 김포시독립운동기념관이 제105주년 3.1절을 맞이하여 오는 3월 1일부터 7월 31일까지 특별기획전 '고종황제의 국장'을 선보인다. 

본 전시는 3.1운동의 기폭제가 된 고종 황제의 국장에 대해 좀 더 깊이 이해해 보고자 기획됐다. 1919년 1월 21일 덕수궁 함녕전에서 승하한 고종의 상례는 명목상 ‘국장(國葬)’이었지만, 장례가 조선식과 일본식으로 이원화되었고 축소·왜곡되어 치러졌다. 

이번 전시는 고종의 삶, 일본식 장의 개입, 고종의 국장 절차, 금곡 어묘소 홍릉 등 크게 4부로 구성된다. 당시 기록과 사진 등을 살펴보면서, 조선시대 국왕의 국장과 비교하여 축소되고 왜곡된 고종의 국장 모습들과 함께 그 속에 담긴 일본의 의도를 조금이나마 엿볼 수 있을 것이다. 

김포시독립운동기념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하여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항일운동인 3.1운동의 계기가 된 고종황제의 국장을 살펴보고, 일본의 식민지가 된 우리나라 역사의 한 장면을 마주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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