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한규택 수원시을 예비후보, 전략공천에 강력 반발
국민의힘 한규택 수원시을 예비후보, 전략공천에 강력 반발
  • 최승곤 기자 ccckon@naver.com
  • 승인 2024.03.04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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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매일=최승곤기자] 국민의힘 한규택 수원시을 예비후보가 3일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에 ‘전략공천에 대한 이의신청서’를 제출하며 강력 반발했고, 4일 수원특례시의회 세미나실에서 기자회견을 실시하였다.

한 예비후보는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2일 수원시을 지역구에 우선 추천자로 홍윤오씨를 발표한 것을 전면 취소하고 재검토해 달라”는 취지의 이의신청을 제기하고, 4일 기자회견을 통해 이런 공천은 민주당 후보에게 승리를 헌납하는 공천이며, 수원의 총선 분위기를 망치는 처사라고 했다.

한규택 예비후보는 “험지 중 험지로 평가되는 수원시을 지역구에서 5년간 당협위원장을 맡아 무너진 당 지지율 회복에 분골쇄신 해왔다”며 “이런 지역구에 전혀 연고와 인지도도 없는 인물을 공천한다는 건 도의적으로나 전략적으로 중대한 실수”라고 밝혔다.

한 예비후보는 “수원을 지역은 보수 정당 험지로 2016년 총선에서는 –10.17%, 2020년 총선에서는 –22.38% 31,166표로 패배한 지역이며, 지난 2022년 대선에서 윤석열 후보가 –10%로 패배한 지역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런 지역구에서 최근 언론매체(프레시안/KIR-코리아정보리서치/2월19~20일)에서 실시한 수원시을 총선 여론조사에서 저와 민주당 백혜련 후보가 34.1%대 34.4%로 근접한 지지세를 보이는 결과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한마디로 지난 8년에 대한 주민들의 엄격한 평가가 지역 권력 교체 분위기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이제 와서 전략공천을 한다는 건 공정한 공천의 원칙에도 맞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한 예비후보는 “전략공천 당사자인 홍윤오씨에게도 과연 본인의 공천이 공정하고 이기는 공천인지 묻고 싶다”며 “험지로 등떠밀려 나온 것이라면 제발 공천을 거부하고 현실적으로 당에 기여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한 예비후보는 “이런 사람을 총선 후보로 확정하면 수원시민들의 자존심을 짓밟는 행위로 거센 저항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며 “수원 전지역 총선 지형에도 위험 요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과연 누가 적합한지 여론조사 경선이라도 실시해 주거나 인지도가 높은 훌륭한 후보를 전략공천 한다면 그 결과에 승복하고 선당후사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 예비후보는 고색초, 수성중, 수원고를 졸업했으며 경기대학교 총학생회장(1988), 경기도의원(2006년)과 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 사무총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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