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호남향우회, 민주당 전략공천결정에 성명발표 전략공천 철회 및 공정경선 요구
하남시 호남향우회, 민주당 전략공천결정에 성명발표 전략공천 철회 및 공정경선 요구
  • 정영석 기자 aysjung77@hanmail.net
  • 승인 2024.03.04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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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하남시)
(사진=하남시)

[하남=정영석기자] 하남시에서 민주당 지평확산에 주도적 역할을 해온 하남시 호남향우회(이하 호남향우회)가 더불어민주당의 갑, 을구 동시전략공천 결정에 대해 성명을 내고 중앙당에 전략공천 철회와 공정경선을 요구했다.

호남향우회 자문단과 12개 지회장은 호남향우회관에서 긴급모임을 갖고 분구가 이뤄진 하남시 갑과 을구 모두를 외부 전략공천으로 발표한 중앙당의 일방적인 결정에 대해 심각한 우려와 분노를 담은 성명서를 지난 3일 발표했다.

호남향우회는 성명서를 통해 ‘하남시 호남향우회는 한국민주주의의 성지이자 민주당 역사의 산증인인 호남의 자랑스러운 전통과 역사를 안고 전통적인 여당 강세지역인 하남시에서 민주당의 깃발을 올리기 위해 향우 하나하나가 헌신해 하남시에 민주당 시대를 만들었다’고 전제하고 ‘하남의 민주당 역사는 민주당의 성공과 영광만을 생각하며 척박한 환경에도 불구하고 시민들의 일상을 파고드는 생활정치를 앞세워 민주당의 이름을 드높인 지역정치인들의 희생으로 가능’했다고 명시했다.

또 "중앙당 전략공천위원회의 하남시 갑,을구 동시 전략공천 결정은 선거구획정만을 기다리며 오직 민주당의 승리를 위해 노력해왔던 지역정치인들의 헌신은 물론 민주당의 승리까지 한순간에 날려버리는 무원칙한 결정’이라고 주장하고 ‘자랑스러운 역사를 가진 더불어민주당이 원칙과 상식이라는 전통적 가치를 무시하고 밀실공천으로 하남시민과 당원을 철저하게 농락하는 작태에 우리 향우 일동은 절대 동의할 수 없으며 야합공천은 반드시 총선패배로 귀결될 것임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호남향우회는 ‘이재명 당대표와 전략공천위원회는 즉시 전략공천을 철회할 것과 원칙과 상식의 가치범주에서 공정한 경선기회를 보장할 것’을 요구했다.

전통적인 민주당 지지세력인 하남의 호남향우회가 민주당의 전략공천에 대해 정면으로 비판하고 전략공천 철회와 공정경선을 요구하고 나섬에 따라 가뜩이나 하락세를 보이는 민주당 지지율과 더불어 하남에서의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국면으로 흐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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