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로 뻗어가는 인천' 만든다... 尹 "항공·항만·물류 혁신 이룰 것"
'세계로 뻗어가는 인천' 만든다... 尹 "항공·항만·물류 혁신 이룰 것"
  • 윤성민 기자 yyssm@naver.com
  • 승인 2024.03.07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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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5일 경기도 광명시 소재 아이벡스 스튜디오에서 ‘청년의 힘으로 도약하는 대한민국’을 주제로 열린 열일곱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이 5일 경기도 광명시 소재 아이벡스 스튜디오에서 ‘청년의 힘으로 도약하는 대한민국’을 주제로 열린 열일곱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

[경인매일=윤성민기자]윤석열 대통령이 '대한민국 관문도시, 세계로 뻗어가는 인천'을 이루기 위한 다양한 인프라 확대를 말했다.

7일 인천시청에서 열린 열여덟번 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인천을 교두보로 우리의 전략산업인 항공 산업과 해운 산업의 대혁신을 이뤄내야 한다"며 인천국제공항을 중심으로 우리 항공산업을 크게 확장시키는 한편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과 활주로를 증설하는 인천공항 4단계 확장 공사를 올 10월 완료해 글로벌 메가허브 공항으로 더 도약시키겠다는 의지를 함께 밝혔다.

모두발언을 통해 1968년 개통한 경인고속도로와 1974년 인천항에 국내 최초로 구축된 컨테이너 설비 인프라가 우리나라 수출산업의 발판이 되었다는 것과 지난 2001년 개항한 인천국제공항이 연간 여객 7000만 명과 화물 280만 톤을 처리하는 동북아 허브 공항으로 성장했다는 사실에 대해 언급한 윤 대통령은 "항공 인프라 확장을 토대로 2026년까지 공항 배후에 첨단복합항공단지를 조성할 것"이라면서 "5천개 이상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향후 10년간 10조원 규모의 생산 유발효과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합병이 좋은 시너지를 내도록 하고, 새로운 노선을 확대하고 중복 노선은 축소하겠다"며 "이 과정에서 항공 마일리지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고, 항공요금이 오르거나 서비스 품질이 떨어지지 않도록 정부가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강조키도 했다.

또 윤 대통령은 GTX-B노선 착공을 통해 인천과 서울을 30분 생활권으로 잇고 D노선과 E노선에 대해서도 임기 내 예타 통과 등 착공 기반을 확실하게 만들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오늘 착공식을 개최하는 B노선은 2030년까지 차질 없이 개통하겠다"며 "30분 출퇴근이 가능한 교통혁명을 시작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인천의 오랜 숙원인 경인고속도로 지하화는 2027년까지 착공하고 경인선 철도 지하화는 2026년 기본계획 수립에 착수해 본격 추진하겠다"며 "철도와 고속도로가 사라진 상부공간은 주거, 상업, 문화, 환경이 복합된 입체 수직 공간으로 재탄생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히는 등 인천을 글로벌 메가시티로 도약시키기 위한 구상을 설명했다.

이밖에도 윤 대통령은 "2027년까지 인천항 1-2 부두를 완전 자동화된 스마트 항만으로 개발해 일류 무역항으로 업그레이드하고 인천항 배후부지 90만평에 '콜드체인 특화구역'과 '전자상거래 특화구역'을 조성하는 등 인천항 항만 인프라 투자를 대폭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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