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천호 강화군수 지병 별세
유천호 강화군수 지병 별세
  • 박경천 기자 pgcark@daum.net
  • 승인 2024.03.11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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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일부터 13일까지 5일간 군장, 10월 보궐선거 전망
▲유천호 강화군수​​​​​​​  

[강화=박경천기자] 유천호 강화군수가 지병으로 세브란스병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향년 72세로 9일 별세했다. 

그동안 유 군수는 지역 중요행사에 불참하는등 최근 2주정도 출근하지 않아 건강상의 문제가 심각하다는 여론이 돌고 있었으나 자신의 SNS를 통해 “심각하게 독감이 걸려 병원에 입원 치료중으로 조만간 출근 업무에 복귀하게 될 것”이라고 까지 했다.

그렇지만 유천호군수가 잦은 병원진료와 군정을 제대로 보살피지 못하고 소홀히 하고 있다는 지적이 군민들 사이에서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는 과정에서 갑자기 지병으로 생을 마감함에 따라 “장기간 잦은 병가를 놓고 심각한 건강 상태에서도 군정을 돌보기 위해 끝까지 노력했다”는 평가와 함께 “군정 책임자가 자신의 건강 상태를 군민들에게 솔직히 공개하지 않다가 결국 보궐선거 때까지 군정 공백을 불러오게 됐다”는 비판을 접하게 됐다.

강화군은 BS종합병원장례식장 VIP 1호실에 빈소를 설치하고 9일부터 13일까지 5일간 군장을 치르기로 했으며, 강화군청 정문주차장과 길상면사무소 1층 로비에 각각 분향소도 운영한다고 밝혔다.

한편 유 군수의 사망으로 오는 10월 보궐선거가 치러질 전망이다. 공직선거법 35조 ‘보궐선거 등의 선거일’에 따르면 지방자치단체의 장의 보궐선거·재선거 중 3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실시사유가 확정된 선거는 10월 첫 번째 수요일에 실시한다고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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