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매일=김도윤기자]더불어민주당의 4·10 총선 전략을 지휘할 선거대책위원회가 12일 출범식을 열었다. 선대위는 이재명 대표를 비롯해 이해찬 전 대표, 김부겸 전 국무총리 일명 '3톱 체제'로 출범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정권심판'을 전면에 내걸며 출범식을 진행했다. 선대위는 이재명, 김부겸, 이해찬 3톱 상임선대위원장을 포함해 공동 선대위원장까지 약 20명 규모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선대위 실무를 담당하는 총괄선대본부 본부장에는 5선의 조정식 사무총장과 3선 김민기 의원이 함께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재명 대표는 "이번 선거는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대결이 아닌 국민과 국민의힘의 대결"이라면서 "민주당은 국민과 함께 싸우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부겸 전 총리는 "지금 이 무책임하고 무능한 윤석열 정권의 독주를 막기 위해선 우리 모두 다 절박해야한다"면서 "후보 여러분이 자기 영혼을 갈아넣어서 국민들께 호소하고 다가가서 민주당의 심판이 아니라 대한민국 공동체를 아끼는 국민들의 심판이 될 수 있도록, 국민들과 민주당이 함께 희망을 만들어야겠다는 계기를 만들어달라"고 강조했다.
이해찬 전 대표도 "이번 총선은 지금까지 치러본 선거 중 가장 중요한 선거"라면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반드시 승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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