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캠프콜번’ 8∼9월 민간사업자 공모
하남시 ‘캠프콜번’ 8∼9월 민간사업자 공모
  • 정영석 기자 aysjung77@hanmail.net
  • 승인 2024.03.12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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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사, 민관합동방식 전환...4월 사업계획수립⋅공모지침서 용역
(사진=하남시)
(사진=하남시)

[하남=정영석기자] 하남시는 작년 9월 시의회의 ‘도시개발사업 사업계획(안)’ 부결로 제동이 걸렸던 캠프콜번(25만1332㎡) 개발이 최근 민관합동개발(SPC)로 전환이 확정, 사업 중단 7개월 만에 본격적인 재가동에 돌입했다. 

사업방식 전환은 시의회 부결 외에 일부 시의원의 민관합동개발 선호와 공사 일각에서 제기된 교산 신도시 사업 참여로 인한 재무적 부담 등이 상호 작용한 결과로 알려졌다. 

하남도시공사는 민관합동개발 방침 결정에 따라 경기도 승인을 위한 ‘사업계획서 수립용역’과 민간사업자 선정을 위한 ‘공모지침서 용역’ 준비 절차에 들어갔다. 

공사는 이르면 3월 말∼4월 중 사업계획서 수립과 공모지침서 용역에 착수, 이 중 사업계획서 수립용역이 준공되면 이를 토대로 6∼7월 중 경기도에 사업계획서 승인을 신청키로 했다. 

또 경기도가 민관합동개발에 대한 사업계획서를 승인하면 8∼9월 중 공모지침서에 따라 민간사업자 공모에 들어가기로 했다.  

한편 이 사업이 개발제한구역을 해제해 추진하는 사업인 만큼 해제물량 승인권한을 쥐고 있는 경기도가 2021년 ‘개발제한구역 해제 통합지침’ 개정을 통해 ‘민관합동사업은 지양하고 공영개발로 추진할 것’을 보완한 바 있어 사업계획서 승인 여부가 주목된다. 

앞서 ‘캠프콜번’은 2020년 6월 개발기본계획 수립 후 2021년 1월 민관합공 개발 방식이 결정돼 그해 7월 민간사업자 공모 채비에 들어갔으나 경기도가 ‘개발제한구역 해제 통합지침’을 개정함에 따라 10월 말 민간사업자 공모 계획을 전면 중단, 자체사업을 위한 지방공기업평가원의 사업타당성(신규 투자사업)용역으로 선회해 2023년 8월 평가원의 타당성 결과를 첨부해 시의회에 ‘캠프콜번 도시개발사업 사업계획(안)’ 의결건이 상정됐으나 본회의에서 부결처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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