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군 징검다리스쿨 로봇팀, FLL 2024 한국대회 본상 수상
정선군 징검다리스쿨 로봇팀, FLL 2024 한국대회 본상 수상
  • 강주희 기자 juhee4445@naver.com
  • 승인 2024.03.15 11: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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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광지 로봇 '돌풍' 불었다
퍼스트레고리그 2023-2024시즌 한국대회에서 챌린지 부문 본상을 수상한 징검다리마스터스 팀. 사진 = 정선군청
퍼스트레고리그 2023-2024시즌 한국대회에서 챌린지 부문 본상을 수상한 징검다리마스터스 팀. 사진 = 정선군청

[경인매일=강주희 기자] 교육불모지로 알려졌던 강원도 정선이 로봇으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수도권을 비롯한 대도시에 비하면 아직은 열악하지만 변방의 폐광지로만 알고 있던 정선의 인재 양성 학교 '징검다리스쿨' 학생들이 로봇으로 이름을 날리고 있다.

무엇보다 창의력에 지역 특색까지 섞은 혁신 교육의 결과물이 좋은 평을 받고 있다.

지난 2월 3일 경기도융합과학교육원에서 개최된 ‘2023-2024 퍼스트 레고 리그(FIRST LEGO League)’ 한국대회 챌린지 부문 본선에서 정선군 징검다리스쿨 로봇팀(팀명 징검다리 마스터스)이 본상 수상의 쾌거를 이뤘다.

특히 학생들은 정선군 통계연보를 바탕으로 인공지능(Chat GTP 4.0) 기술을 활용해 수십 년 간의 연령별 읍면별 인구 변동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움직이는 인구피라미드’와 ‘움직이는 인구변동지도’를 선보여 심사위원들의 높은 평가를 이끌어냈다.

'퍼스트 레고 리그'의 한국 대회에 참가한 전국의 로봇대회에서 강원도 정선의 징검다리스쿨이 열 손가락안에 들며 대회에 참여한 모든이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징검다리스쿨은 정선군이 인재 양성 목적으로 지원하는 창의력 융복합 방과후 학교다.

생긴지 3년 밖에 안 된 10명의 초중등 학생 로봇팀 '징검다리 마스터스'는 인공지능을 활용, 정선의 인구 위기를 경고하고 아리랑 테마의 작품을 내놓는 등 다각적인 면에서 모든이들의 집중을 받았다.

로봇 코딩을 비롯해 인문학과 작곡, 디자인 등등 혁신 교육을 선보이고 있는 징검다리스쿨은위기에 직면한 폐광지역의 새로운 가능성으로 도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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