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봄철 화재 예방은 우리 모두의 책임
[기고] 봄철 화재 예방은 우리 모두의 책임
  • 가평소방서 소방경 이치수 kmaeil@kmaeil.com
  • 승인 2024.03.18 15: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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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경 이치수(가평소방서 지휘조사1팀장)

봄철은 새싹이 움트고 옷차림이 가벼워지는 아름다운 계절이다. 하지만, 아름다운 계절을 지키기 위해 우리가 지켜야 할 책임이 있다. ‘화재를 예방할 책임’이다.

야외 활동이 많아지는 봄철은 건조한 대기, 그리고 강풍과 맞물려 대형 화재로 번지기 쉬운 시기다. 그래서, 우리는 봄철 화재 예방에 대비해야 한다. 이에 화재 피해 방지에 관련된 4가지 당부사항을 전달하고자 한다.

첫째, 가정에서의 화재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 가정 내에서 사용하는 전기용품 중, 사용하지 않아도 되는 전기용품은 코드를 뽑아놔야 한다.

또한 과부하를 방지하기 위해 정격 전압에 맞는 멀티탭을 사용해야 한다. 인화성 물질 또는 화기를 사용할 때 안전 수칙 준수, 가정 내 화재경보기의 배터리를 점검 등을 실시해 화재를 사전에 차단해야 한다.

둘째, 봄철에는 등산, 캠핑 등 야외 활동을 즐기는 사람이 많다. 야외 활동 시에도 화재 예방에 대한 인식을 공고히 해야 인명 및 재산 피해를 막을 수 있다. 화기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나, 불가피하게 사용하는 경우 허가된 안전한 장소에서만 사용해야 한다. 담배꽁초를 아무 데나 버리거나, 불씨를 방치하는 것처럼 부주의한 행동은 산림 화재를 유발하는 가장 큰 원인임을 인지해야 한다.

셋째, 봄철에는 건조한 환경과 바람으로 인해 불이 쉽게 번질 수 있는 시기로 쓰레기 소각이나 잔디를 태우는 행위는 절대 해서는 안 된다. 더불어 전기와 가스를 사용하는 농작업이 많아지는 시기로 화재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으므로, 정기적인 점검과 유지 보수가 필수적이다.

마지막으로, 화재 발생 시 적절한 대처 행동을 알고 있어야 한다. 화재가 발생하면 신속하고 안전하게 대피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즉시 119에 신고해야 한다. 가정 및 일터에 소화기를 비치하는 것도 대형 화재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봄철 화재 예방은 우리가 지켜야 할 ‘책임’이며, 우리가 조금만 주의해도 큰 피해를 막을 수 있다. 봄철 화재는 우리의 안전한 생활 습관으로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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