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 경기도 철도 비전 발표..."도민 교통복지 획기적 증진시킬 것"
김동연 경기도지사, 경기도 철도 비전 발표..."도민 교통복지 획기적 증진시킬 것"
  • 최승곤 기자 ccckon@naver.com
  • 승인 2024.03.19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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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매일=최승곤기자]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경기도 철도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19일 경기도청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김 지사는 "철도는 도민의 생활에 없어서는 안 될 필수 존재"라며 "철도 서비스는 이동이 많은 도민 삶의 질과 직결된다"고 밝혔다.

특히 "철도는 탄소 감축 잠재력이 높은 친환경 교통수단"이라고 전제한 그는 "RE100을 비롯해 기후변화 대응을 선도하고 있는경기도의 목표인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서도 철도는 꼭 필요한 기반 시설"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동연 지사는 "1,400만 경기도민, 나아가 더 많은 국민의 삶의 질을 개선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여는 대전환점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며 경기도 철도 발전의 미래를 담고 있다는 ‘경기도 철도기본계획(2026~2035)’을 발표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고속철도 수혜지역을 확대한다 ▲지역 균형발전을 이루겠다 ▲출퇴근 광역교통을 개선한다 ▲우리동네 도시철도 구축으로 더 편안한 이동 등 네 가지 비전을 발표했다.

먼저 고속철도 수혜지역을 확대한다고 밝힌 그는 "경기 북부의 고속철도 이용 기회를 확대하겠다"며 "KTX를 문산까지, SRT를 의정부까지 연장 운행하겠다"고 강조했다.

현재  경기 북부는 고양 행신역에서만 고속철도 이용이 가능한 점을 지적한 그는 "앞으로 KTX는 정차역인 고양 행신차량기지에서 경의선 능곡역을 연결하는 선로를 신설하여 파주 문산까지 운행하도록 하겠다"며 "SRT는 GTX-A 선로를 이용해 수서에서 삼성역까지, GTX-C 선로를 이용해 의정부역까지 연장하고자 한다"고 했다.

이어 지역 균형발전을 이루겠다는 의지를 밝힌 김 지사는 "철도 서비스 낙후 지역에 일반철도를 확충하여 경기도 균형발전을 이끌겠다"면서 "이를 위해 북부에 4개, 남부에 5개 노선을 계획했다"고 밝혔다.

그는 먼저, 북부에는 작년 말 개통하여 단선으로 운영 중인 경원선 동두천~연천 구간을 복선화하고 철원까지 확대하는 방침과 의정부에서 고양 능곡을 연결하는 교외선은 올해 하반기부터 운행을 재개한다고 설명했다.

또 남부에는 반도체선 신설을 밝혔다. 그는 "용인 남사 반도체 국가산업단지와 원삼 반도체 클러스터, 그리고 이천 부발을 연결하는 노선"이라며 "세계 최대 반도체 공급망인 ‘K-반도체 벨트’를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도민들의 출퇴근 광역교통을 개선하고자 한다는 그는 "경기도 내, 그리고 서울·인천으로 출퇴근하는 도민의 교통편의를 위해 신천신림선, 별내선 의정부 연장 등 광역철도 10개 노선을 선정하고 3호선 경기남부 연장, 서부선 경기남부 연장 등 6개 노선을 추가 검토 사업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김동연 지사는 "동백신봉선, 판교오포선, 덕정옥정선 등 주민 생활권 내 철도를 확대하는 12개 노선을 선정했다"며 "경기도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제2차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안)」을 수립하고, 작년 12월 공청회를 통해 주민 의견을 수렴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경기도민이 가장 필요로 하는 해결 과제는 교통 문제"라며 "더 빠르고, 더 안전한 철도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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