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매일=최승곤기자]경기도의회 고준호 의원이 경기도가 발표한 ‘경기도 철도기본계획(’26~’35, 비법정계획)’에 대한 작심비판에 나섰다. 기존 계획 노선들조차 해결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19일 고준호 의원은 “4월 총선을 앞두고 경기도가 철도기본계획을 발표했다”면서, “역 위치·명칭도 확정된 사항이 아니고 향후 상위계획 반영 여부 및 예비타당성조사 등 사업 추진과정에서 실현가능성을 아무도 장담할 수 없는 계획 발표로 경기도민을 우롱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고 의원은 “경제부총리, 기재부장관 출신인 김동연 지사가 오늘 발표보다 해야할 더 중요한 사안이 있다”며 “수년째 예타 통과가 되지 않고 있는 기존 희망고문 노선들부터 먼저 해결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고 의원이 비판한 사업은 19일 오전 김동연 지사가 발표한 경기도 철도기본계획이다.
도에 따르면 경기도 철도기본계획은 2026년부터 2035년까지의 비법정계획이며, 총 40조 7천억 원을 투입해 고속·일반·광역철도 27개 노선(7개 노선 추가검토)과 도시철도 15개 노선(3개 후보 노선) 등 42개 노선, 총 645km를 신설 및 연장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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