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풍무1지구 도시개발 주민제안 수용 어려워
김포시, 풍무1지구 도시개발 주민제안 수용 어려워
  • 박경천 기자 pgcark@daum.net
  • 승인 2024.03.22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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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지 주변 개발사업 현황도 /김포시

[김포=박경천기자]김포시가 지난 2월 제출된 풍무1지구 도시개발사업 주민제안을 검토한 결과, 수용이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시 관계자는 수용불가 사유로 "2011년 풍무1지구를 제1종 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지정했으나, 제안서의 구역은 북측 임야 일부만 포함해 주변과 연계한 종합적 개발계획을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제안 대상지는 자연녹지지역으로 아파트 건설이 불가하며, 시는 작년 5월 지역주택조합 조합원 모집 신고 수리를 이미 불허한 바 있다.

또한 최근 광고 중인 민간임대아파트도 협동조합 방식의 모집이 불가능하다. 시는 작년 12월 협동조합 관계자를 경찰에 고발했으며, 임차인이나 발기인 모집에 주의를 당부했다.

결국 김포시는 체계적 도시개발을 위해 풍무1지구에 대한 주민제안을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주민들의 주거환경 개선 요구는 이해하지만, 도시계획 원칙에 어긋나는 부분이 있어 수용하기 힘들다는 판단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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