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기홍기자]고양특례시 덕양구가 도로 미세먼지로 인한 주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3월 4일부터 11월 말까지 살수차를 운영한다.
미세먼지는 봄·가을에 특히 많이 발생해 호흡기 질환을 유발하는 등 건강을 위협한다. 살수차는 물방울로 공기 중 미세먼지를 흡착해 가라앉히는 방식으로 농도를 낮추는 효과가 있다.
덕양구는 살수차 2대를 임차해 관내 전역을 운행한다.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는 계절에는 집중 운행하고, 기상 여건에 따라 살수 시간과 횟수를 조정할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최근 미세먼지 주의보·경보 발령이 잦아지는 추세"라며 "살수차로 미세먼지 저감에 힘쓰고 쾌적한 대기질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미세먼지는 각종 호흡기 및 심혈관 질환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고농도 시기에 실외활동을 자제하고 외출 시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개인위생에도 신경써야 한다. 지자체의 선제적 대응과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이 요구되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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