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매일=최승곤기자] 최다혜(괴산군청)와 이재하(안산시청), 김다혜(안산시청)가 지난 23일 강원특별자치도 평창군 진부생활체육관에서 열린 ‘위더스제약 2024 민속씨름 평창오대산천장사씨름대회’에서 나란히 황소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최다혜는 여자부 매화장사(60kg 이하) 결정전(3판 2선승제)에서 김은별(안산시청)을 만나 안다리와 잡채기로 승리하며 황소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올해 괴산군청으로 이적 후 두 번째 황소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개인 통산 3번째 매화장사다.
국화장사(70kg 이하) 결정전에서는 이재하(안산시청)가 김주연(화성시청)을 뒤집기로 한 점 앞서 나가다 두 번째 판에서 상대에게 한 점을 내주었으나, 이어진 세 번째 판에서 오금당기기로 김주연을 눕히고 2-1로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이재하는 설날대회에 이어 올해 2번째 황소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어진 무궁화(80kg 이하) 장사결정전에서는 김다혜(안산시청)가 이다현(거제시청)과 맞붙어 안다리와 잡채기로 제압하며 장사에 올랐다.
김다혜는 첫 무궁화 장사에 등극하며 자신의 6번째 장사 타이틀(국화장사 5회, 무궁화장사 1회)을 거머쥐었다.
이후 열린 여자부 단체전 결승(팀 간 7판 4선승제)에서는 김경수 감독과 김기백 코치가 이끄는 안산시청(경기도)이 화성시청(경기도)을 4-1로 제압하였다. 안산시청은 올 시즌 두 번째 여자부 단체전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평창오대산천장사씨름대회부터 여자부 단체전 체급에 난초급(65kg 이하), 대나무급(75kg 이하) 두 체급이 추가되어 팀 간 7판 4선승제로 변경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