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북수원 테크노밸리 조성으로 대한민국 산업지도 변화 예고
경기도, 북수원 테크노밸리 조성으로 대한민국 산업지도 변화 예고
  • 최승곤 기자 ccckon@naver.com
  • 승인 2024.03.26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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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매일=최승곤기자] 경기도는 24일 북수원 테크노밸리 조성 계획을 발표하며 대한민국의 산업지도를 바꾸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이재준 수원특례시장, 김세용 경기주택도시공사 사장과 함께 브리핑을 갖고 상세 계획을 공개했다.

경기도는 현재 반도체, 모빌리티, 바이오 벨트를 확대하고 있으며, 여기에 더해 두 개의 AI 산업벨트를 새롭게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남양주, 의정부, 파주를 중심으로 'AI 문화산업 벨트'를, 성남, 용인, 수원, 과천, 안양 등 경기 남부에는 'AI 지식산업 벨트'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북수원 테크노밸리는 'AI 지식산업 벨트'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된다. 이곳에는 AI 기반의 IT 기업과 반도체, 모빌리티, 바이오·헬스케어 연구소 등이 입주하고, 7천 개의 일자리와 5천 호의 주거공간이 공급된다. 

북수원 테크노밸리는 '경기 기회타운' 모델로 일과 주거, 여가가 어우러진 복합도시로 건설된다. 경기도는 이곳에 '돌봄의료 원스톱 서비스' 등 새로운 복지 모델을 도입하고, 탄소중립을 목표로 하는 친환경 설계를 적용한다는 구상이다.

이번 사업에는 총 3조 6천억 원이 투입되며, 도유지를 현물출자해 추가 재정 부담 없이 진행된다. 김동연 지사는 "북수원 테크노밸리를 시작으로 경기도와 대한민국의 미래를 여는 혁신 모델을 만들겠다"며 "도민 삶의 질 개선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내 착공을 목표로 올해 안으로 기업 수요조사와 건축계획이 마무리되며, 2028년 인덕원~동탄선 개통에 맞춰 사업이 완료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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