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통일동산내 콘도미니엄 공사 시행사·시공사 대립
파주 통일동산내 콘도미니엄 공사 시행사·시공사 대립
  • 김영완기자 kmaeil86@naver.com
  • 승인 2011.03.29 20: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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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사소송 진행…공사재개 불투명

 

 

부동산 경기 침체로 시행사와 시공사간 대립하여 파주시 통일동산내 콘도미니엄 공사가 2년 넘게 중단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를 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29일 파주시와 시행사 C사, 시공사 D건설에 따르면 "파주시 탄현면 법흥리 20만3천여㎡에 119.0~317.3㎡ 크기 객실 1천265실을 짓는 휴양 콘도미니엄 건설사업은 2007년 11월말 착공한 뒤 33.46% 공사가 진행된 상태에서 2008년 12월 공사가 중단됐다"고 밝혔다.

시행사인 C사와 시공사 D건설은 2008년 8월5일 파주시로부터 분양승인까지 받았으나 콘도 분양가격에 대한 의견대립으로 시공사인 D건설이 공사를 중단해 2년이 넘도록 공사 재개를 못하고 있다.

사업비가 1조1천700억원에 달하는 이 사업은 은행에서 3천600억원의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을 받아 추진됐으나 2년째 공사가 중단돼 금융이자 600억원이 추가 발생하면서 C사와 D건설은 이 부분에 대한 책임 소재를 가리기 위한 민사소송까지 진행하고 있어 공사재개가 불투명해지고 있다.

C사 관계자는 "당초 2010년 3월 완공 예정이었으나 시공사가 일방적으로 공사를 중단해 자금 압박만 가중된 채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다"며 "현재 공사를 재개한다 해도 공사기간이 20개월 이상 더 걸리게 돼 회사는 도산위기에 섰다"고 말했다.

시행사의 주장에 대해 D건설 관계자는 "경제가 침체되고 있는 가운데 분양을 하지 못한 채 공사를 중단하게 됐다"며 "시행사와 협의는 계속하고 있으나 언제 공사를 재개할 수 있을지에 대해 말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시는 "최근 파주시지역에 개장한 신세계 첼시 명품 프리미엄 아울렛 개장으로 지역경제가 활성화되어 하루빨리 공사가 재개되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대책을 세워나가겠다"고 밝혔다.

파주 김영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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