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투고 - 위대한 유산
독자투고 - 위대한 유산
  • 경인매일 webmaster@kmail.com
  • 승인 2006.08.11 10: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나긴 장마가 끝나더니 숨만 쉬고 있어도 땀방울이 송글송글 맺힐만한 무더위로 본격적인 피서철이 왔다. 휴가계획을 짜고 계곡으로 바다로 더위를 피할 수 있는 곳을 찾아 휴가를 가고 있어 유명한 휴양지는 피서객으로 이미 북적거리고 있다.

피서객들은 피서지에서 더위도 피하고 그간 싸였던 스트레스도 풀고 일상으로 돌아오지만, 피서객이떠난 피서지에는 태풍이 지나간 흔적을 방불케 할 만큼 많은 쓰레기와 자연훼손으로 피서지보다는 쓰레기장이 된다.

유명한 해수욕장이나 피서지는 많은 피서객들이 버린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으나 그나마 수거할 수 있는 여력이 있지만, 한적한 시골의 계곡이나 산등에는 관리하는 사람이 없어 피서객이 버린 쓰레기가 그대로 방치돼 우리고향의 산과 들과 내를 오염시키고 있다

내가 편한 휴식을 취하기 위해 산과 강을 찾는 것처럼 다른 이들도 같은 생각으로 산과 강을 찾아 휴가를 떠날 것이며 내년에 다시 이곳에 놀러 올 수도 있으며, 내 이웃 내 후손 내 이웃이 다시 찾을 곳이다.
그러기에 내가 버린 쓰레기는 산과 강을 오염시킬 뿐만 아니라 분명 이웃과 후손들에게 피해를 주게 된다.

우리의 아름다운 자연을 보호하지는 못 할 망정 더 이상 훼손시키는 일은 하면 안된다.
이제는 나부터 우리 가족부터 자연을 보호하고 행락질서를 지킨다는 작은 생각과 실천이 우리의 후손에게 아름다운 자연이라는 위대한 유산을 물려줄 수 있을 것이다.

경인매일
경인매일
webmaster@kmail.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