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서 AI 발생...600마리 폐사
연천서 AI 발생...600마리 폐사
  • 연천 김수홍기자 webmster@kmaeil.com
  • 승인 2011.05.18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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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수의과학연구소, 고병원성 판명

연천군의 한 닭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가 발생해 당국이 역학과 방역활동에 나섰다.

올해 들어 경기북부지역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것은 지난 1월 파주, 양주와 2월 동두천에 이어 네번째로 연천군 미산면 백석 리 에서 산란계 농장주가 지난 16일 오후 사육 중인 닭 1만8천 마리 중 600마리가 폐사했다고 당국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연천군과 축산위생연구소는 즉시 해당 농장에서 폐사한 닭의 가검물을 채취해 국립수의과학연구소에 정밀검사를 의뢰한 결과 고병원성 AI로 판명됐다.

방역당국은 농장으로부터 반경 10㎞ 안에 있는 가금류 이동을 통제하는 한편 주요 도로 4곳에 이동초소를 설치, 방역을 하고 이날 중으로 해당 농장의 닭을 모두 살처분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예방적 살 처분 대상인 이 농장으로부터 반경 500m 내에는 다행히도 가축농장이 없으며 위험지역인 반경 3㎞ 안에 닭 사육 농장 10곳이 있으나 아직 아무런 증상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또 "해당 농장의 닭을 서둘러 살 처분해 확산을 차단할 것이며 주변 농장에 대한 예찰과 방역 활동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경기북부지역에서는 올 들어 고병원성 AI가 3차례 발생, 파주 닭 2만8천 마리, 양주 닭 4만8천 마리, 동두천 닭ㆍ오리ㆍ칠면조 700마리 등 7만6천700마리를 살처분했다.

연천 김수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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