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예산 확대 ‘요구’
장애인 예산 확대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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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6.08.24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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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정부청사서 회원 100여명 집회
과천정부청사 운동장에서 한국장애인 자립생활센터총연합 회원 100여명이 ‘장애인 생존권 쟁취 투쟁대회’를 가졌다.

이들은 또한 “장애인 보조원 제도 예산을 대폭 확대하라”며 오는 29일까지 과천정부청사 운동장에서 1인 시위를 벌이기로 결정했다.

23일일 자립생활센터연합회(이하 ‘연합회’)는 “보건복지부가 내년 신규사업으로 ‘장애인보조원제도’를 도입키로 했으나 관련 예산은 100여억원에 불과한 실정”이라며 “1천300억원 넘게 예산이 편성돼야 장애인에게 실질적 도움이 된다”고 주장했다.

연합회 측은 1인 시위가 끝나는 날까지 보건복지부가 확답을 주지 않을 경우 장애인 1만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대규모 집회를 열겠다고 밝힌 상태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내년 장애인보조원제도 예산으로 114억원이 예산처 1차 심의를 통과한 상태”라며 “연차적으로 예산을 상향할 계획이지만 당장 1천억원 이상의 예산을 편성하기는 어려운 입장”이라고 말했다.

이 날 경찰은 집회장소에 1개 중대 병력을 배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지만 장애인들과 별다른 충돌은 벌어지지 않았다.

과천/구종태 기자 k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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