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빚 1조원 돌파 '초읽기'
경기도 빚 1조원 돌파 '초읽기'
  • 경인매일 webmaster@kmail.com
  • 승인 2006.09.06 09: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추가경정예산 편성 위해 1074억원 지방채 발행
경기도 빚이 조만간 1조원을 돌파할 전망이다.

도는 5일 1조2137억원 규모의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편성을 위해 1074억원의 지방채를 발행하기로 하고 도의회에 승인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지방채 발행 주요 사업은 ▲경기 평택 현곡과 파주 당동 외국인전용임대단지 조성 206억원 ▲용인 신갈~수지간 도로확.포장공사 100억원 ▲용인 학일~고당간 도로확.포장공사 90억원 ▲여주 도전~양평 단석간 도로확.포장 공사 66억원 ▲김포 나진포천개수사업 50억원 등이다.

또 ▲용인 풍덕천사거리~ 성남 금곡 IC간 도로 확.포장공사 40억원와 ▲안성 서운~안성간 도로확.포장 30억원 ▲김포 송포~인천간 도로 확.포장공사 20억원 등도 도는 빚을 내 추진하기로 했다.

이들 사업의 도의회 승인이 이뤄지면 도의 지방채 발행 총액은 1조 773억원에 달하게 된다.

도는 현재까지 모두 9699억원의 지방채를 발행했다.

연도별 발행액은 ▶지난 2003년 100억원(누계 1621억원) ▶2004년 3617억원(5141억원) ▶지난해 2962억원(7651억원) ▶올해 2200억원(9699억원, 제1회 추경 기준) 등이다.

도는 10조원이 넘는 연간 예산규모와 재정여건 등을 감안하면 이런 수준의 지방채 발행은 재정운용상 큰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특히 올 지방채 발행 규모는 행자부가 고시한 도의 올 지방채 발행 한도액 5458억원의 60%수준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도가 이처럼 지방채 발행을 지속적으로 늘리는데 대한 우려도 있다.

도의회 한 의원은 "지방채는 사실상의 빚으로 미래세대에 짐을 지우는 것"이라며 "최근 3년간 지방채 발행이 급증하고 있는데 현 시점에서 그동안의 사업 추진 성과와 지방채 발행의 적정성 등을 다시한번 따져봐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경인매일
경인매일
webmaster@kmail.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