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축산 유통센터 건립 '무산'
농축산 유통센터 건립 '무산'
  • 경인매일 webmaster@kmail.com
  • 승인 2006.09.07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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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국비 455억 지원 불가통보 받아
용인시 농축산물종합유통센터 건립사업이 사실상 백지화됐다.

용인시는 처인구 양지면 양지리 152번지 일대 3만7천600여평 규모로 오는 2010년 완공할 예정이던 농축산물종합유통센터 건립사업이 무산위기에 처했다고 6일 밝혔다.

시 관계자는 “이 사업은 국비 455억원, 도비와 시비 각 228억원 등 총 911억원이 투입될 계획이었으나 중앙정부가 지난 5월 ‘국비지원이 불가능하다’는 통보를 해와 검토 중에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중앙정부는 ‘국비지원 불가통보’를 하면서 당분간 농축산물유통센터 건립에 국비를 지원치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다”면서 “이는 전국에 있는 일부 농축산물유통센터가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경기도 역시 국비지원 없이 사업을 추진하는 것에 대해서는 난색을 표하고 있다”면서 “엄청난 사업비를 시비로만 충당하기에는 무리라는 게 현재 용인시의 솔직한 입장”이라고 말했다. 사업백지화를 우회적으로 표현한 것.

한편 용인 농축산물종합유통센터는 올해 말까지 실시설계를 마무리 한 뒤 내년 1월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할 계획이었다.

유통센터가 완공될 경우, 경기 남부권을 비롯 충북과 충남 일부지역 농축산물의 중심지로 크게 기대를 모았었다.
/하정호 채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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