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인천 복선전철 등 31개 사업 1~17년 지연
수원~인천 복선전철 등 31개 사업 1~17년 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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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6.09.07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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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간 공사 연장 따른 '비용 막대'
신분당선 건설 등도 공정률 '0'

도내 철도건설 사업의 공사기간이 장기간 연장되고 있어 이에 따른 사회적 경제적 손실이 막대하다는 지적이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이 한나라당 국회 건설교통위원회 소속 김석준 의원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현재 진행중인 53개 철도건설사업 중 ‘수원~인천 복선전철 사업’ 등 58%에 해당하는 31개 사업이 애초 계획 대비 1년에서 17년까지 연장된 것으로 나타났다.

‘수원~인천 복선전철 사업’은 애초 사업기간이 1994~1998년으로 정해져 있었으나, 1995~2008년으로 변경되었다가 1995~2015년으로 미뤄졌다.

또 공기연장이 되지 않은 신분당선 건설, 원주~강릉 BTL, 온양온천~신창 복선전철화, 신탄리~철원 철도복원 등 사업도 공정률 누계가 30%에 못미치는 것으로 드러났다.
더군다나 신분당선 건설(강남~정자) 사업은 실적이 전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김석준 의원은 “철도건설사업의 장기간 공기연장은 이에 따른 사회·경제적 손실이 막대하다”며 “철도건설사업의 70% 이상이 공기가 연장된다는 것은 사업계획의 수립단계부터 집행력을 확보하지 못한 부실한 계획이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박주연 기자 prin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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